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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삼성SDI·CJ오쇼핑 등 21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13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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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성SDI(00640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한성기업(003680), 삼성전기(009150) 등 7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CJ오쇼핑(035760), 아프리카TV(067160), 제일제강(023440), 장원테크(174880) 등 14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효성(004800), 삼영무역(002810), 현대그린푸드(005440), HDC(012630) 등 11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불스(158310), 에이스침대(003800) 등 2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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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가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SDI는 전일대비 1.50% 상승한 23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4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성장 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의 펀더멘털이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CJ오쇼핑이 CJ E&M과의 합병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CJ오쇼핑은 전일대비 1.02% 상승한 28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9만4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을 발표했다.합병한 CJ ENM의 시가총액이 5조원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합병 효과가 전 사업연도에 걸쳐 반영되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홈쇼핑과 방송, 케이블TV 사업이 매출 및 이익의 3대 축을 구성하고 음악과 공연, 영화 사업부가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이 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주가가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효성은 전일대비 28.75% 하락한 5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효성은 사업 부문별 독자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4개 법인을 분할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로 주력 4개 회사를 합병한 지 10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분할 비율은 기존 효성 주식 1주당 지주회사 0.39주, 효성티앤씨 0.12주, 효성중공업 0.26주, 효성첨단소재 0.12주, 효성화학 0.09주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존속회사 효성과 신설한 4개 회사는 13일 재상장해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효성은 지주회사 요건 미비(별도 총자산대비 자회사 장부가치 50% 미만)로 약 한 달간 거래 후 현물출자로 분할 신설회사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주력 사업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회계 분리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개별 법인의 주력사업 전망으로 상장 초기 주가 방향성을 가늠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불스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인터불스는 전일대비 0.41% 하락한 48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46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인터불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차이나블루가 보유한 지분 105만주(12.16%) 가운데 91만주를 장내 매도함에 따라 특수관계인인 탑플러스1호투자조합이 지분율 2.89%로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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