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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CJ CGV, 어벤져스 영웅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했던 2분기-하이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7-16 1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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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해 5월 이후 「어벤져스」 효과가 끝나면서 2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10만2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CJ CGV의 주가는 6만53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02억원(YoY +9.8%), 97억원(흑전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 4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대규모 흥행으로 인해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어벤져스」 효과가 끝나면서 5월에는 박스오피스가 역성장을 기록하며 2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성장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티켓가를 인상한 효과로 CGV 2분기 본사 매출액은 박스오피스 성장률을 상회하여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최저임금제 인상 및 임차료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0.7%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혔다.

그는 『중국의 경우 반송, 영화 관할권이 기존 광전총국에서 중앙선전부로 이관됨에 따라 자국 영화의 개봉 일정이 연기되면서 2분기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터키 지역 또한 지난 6월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치르면서 2분기 개본 예정이었던 영화가 3분기로 연기되면서 42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분기부터 국내 추석 연휴와 중국 중추절 연휴가 맞물려 각국의 대형 자국 영화 개봉이 집중되어 있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자회사 베트남의 코스피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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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GV 홈페이지

 

shs@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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