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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미원상사·아이디스 등 5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24 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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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미원상사(002840), 미래산업(025560), 하이골드12호(172580) 등 3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디스(143160), 에스앤더블류(103230) 등 2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중공업(010140), SK가스(018670), 농심홀딩스(072710), 신도리코(029530) 등 7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두투어(080160), 딜리(131180), 녹십자엠에스(142280), 아가방컴퍼니(013990) 등 118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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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미원상사가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2개의 종속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이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원상사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24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5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원상사는 지난 12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 증가한 528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미원상사는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원상사는 1주당 1000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억7379만원이다.

미원상사의 호실적은 황산 및 분말유황 등 본업뿐만 아니라 계면활성제, 자외선안정제, 산화방지제, 고무첨가제, 전자재료 등 첨단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종속회사의 사업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디스가 AI 성장성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아이디스는 전일대비 4.27% 상승한 8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8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아이디스의 딥 러닝 애널리틱스(Deep Learning Analytics) 플랫폼으로 AMD(Advanced Motion Detection), ANPR(Automatic Number Plate Recognition), BI(business intelligence) 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지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성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의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먼저 국내 ODM 사업의 경우 출동경비 시장 전용 제품 8종의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함에 따라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2.38% 하락한 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9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0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한 1조3466억원, 당기순손실 142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이는 일회성 요인인 드릴십 손실 39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씨드릴 드릴십 2척과 PDC 드릴십 1척에 대한 공정가치를 선가 대비 60% 수준으로 낮추면서 평가손 1100억원이 발생했다.

또 납기 연장에 합의했던 오션리그 2척 중 1척에 대해 삼성중공업이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연간 비용 470억원을 일괄 반영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모두투어는 장중 한 때 2만33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일대비 1.91% 상승한 2만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증권의 유성만 애널리스트는 『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의 볼륨이 6월 지방선거와 러시아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최근 원화 가치 하락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부정적인 해외여행 심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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