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전자가 선점한 「국내 의류관리기」, 삼성전자·코웨이 도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8-01 14:35: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LG전자(066570)가 선점한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에 삼성전자(005930)와 코웨이(021240)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렌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5월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출시했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000대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렌털 판매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웨이 의류 청정기는 경쟁사인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에 비해 50만~110만원 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코웨이 측은 『아무래도 렌탈이 되면 의무사용기간 만큼 관리비를 받을수 있고, 렌탈기간 종료후 재구매 기대감도 있다』면서 『제품 가격에 대한 인하 여력이 생길수 있어 시장 경쟁력은 더욱 올라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코웨이 의류 청정기

코웨이 의류청정기. 사진 = 코웨이 홈페이지

 

삼성전자도 이달 의류관리기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개말일 전에는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의류 청정기」 상표 출원에 이어 6월 초 「드레스허브」, 「헤어드레서」, 「에어로워시」라는 브랜드명도 출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초 특허청에 크고 작은 의류관리기 관련 각종 특허 10여 건을 등록하는 등 제품 출시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LG전자는 2011년 의류관리기 시장 진출 이후 7년동안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2015년 「스타일러」 출시 이후 판매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스타일러는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엔 1만대 판매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 코웨이 등이 등장하면서 LG전자는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LG전자 측은 『경쟁사가 최근에 의류관리기를 출시하는 이슈가 있는데, 우리는 11년도부터 출시한 선두주자』라며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우리에게 더 큰 기회이자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스타일러가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라며 『하반기부터 건조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의 해외 출시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류관리기는 옷장 형태의 가전제품으로 외출에서 돌아와 옷을 걸어두면 바람과 수증기 등을 이용해 주름진 옷을 펴주고 옷에 밴 냄새와 미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건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의류관리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LG전자 스타일러

LG전자 스타일러. 사진 = LG전자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