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13 대책에도 건설업은 무덤덤... 저PER 1위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9-17 10:59: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지난 13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책을 발표하자 건설업 주식이  하락했다. 그렇지만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주택공급확대로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건설주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림산업(000210)이 3.83배로 가장 낮았다. 아이에스동서(010780)(4.92배), 대우건설(047040)(5.81배), GS건설(006360)(6.95배), HDC현대산업개발(294870)(7.86배)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 대표주 올해 예상 실적과 PER(주가수익비율)

◆ 대림산업, 이란 계약 해지로 주가 하락

대림산업은 6월 이란 정유회사 '이스파한'(Esfahan Oil Refining Company)과 맺은 2조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대림산업의 주가 급락이 이어졌다. 대림산업은 6월 한 달 동안 주가가 8.92% 하락하기도 했다. 

대림산업 주가

대림산업 주가. [사진=네이버 증권]

◆저평가 매력UP, 실적 개선세

8월 들어 대림산업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국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주택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3조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11%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 87.60% 늘어난 5조7930억원, 476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 상반기 실적 추이

하반기 이후로는 유화 사업의 호조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사업뿐만 아니라 유화 및 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을 고려했을 대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 대림산업의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92% 늘어난 8075억원이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조1643억원, 7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건설 수주가 관건

대림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이란 사업 중단으로 해외건설 수주가 악화됐다. 2분기 기준 해외 수주잔고는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 계약 금액은 2억5151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 급감했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해외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주력인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급감한 것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까지 연평균 3조2000억원을 유지해온 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3000억원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또 올해 무난히 수주를 따낼 것으로 기대됐던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덴 암모니아 프로젝트도 수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플랜트

대림산업 플랜트 사업. [사진=대림산업]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0210,대림산업]

#종목[010780,아이에스동서]

#종목[047040,대우건설]

#종목[006360,GS건설]

#종목[294870,HDC현대산업개발]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