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 영업이익률 꾸준히 개선된 항공주는 진에어
  • 이정법 기자
  • 등록 2018-11-28 15:37: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진에어(272450)가 최근 5년간 매년 꾸준하게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진에어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2.51%에서 2017년 10.91%로 성장했다. 5년간 영업이익률이 335% 성장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0.87%이다.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LCC)로 분류되지만 중대형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등 국내 저가항공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진에어 영업이익률 상승 추이

진에어, 시장의 기대를 밑돈 3분기

진에어는 3분기 매출액 2755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8.4% 하락한 수치이다. 시장 기대치인 278억원의 영업이익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의 요인은 두 가지로 꼽힌다. 3분기 유가 상승으로 연료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 또한 전년 3분기와 비교해 기재 규모는 2대 밖에 늘지 않았으나 인건비가 23% 상승하며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다.

진에어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진에어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사진 = 네이버 증권]

유가 하락은 항공사에게 큰 호재

유가 하락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켜 항공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지난 23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연중 최저치인 50.42달러를 기록했다. 11월에만 세 차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 달간 22.8% 하락했다. 10월 초 고점 대비 34% 하락한 수치이다. 관계자들은 국제 유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 속 진에어의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진에어는 3분기 낮은 실적 전망과 고유가로 10월 30일 연중 신저가인 1만65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을 계기로 주가가 상승했으며 23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900원으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항공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진에어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WTI(서부텍사스유) 최근 3개월 가격 변동

WTI(서부텍사스유) 최근 3개월 가격 변동. [사진 = 네이버 증권]

제재 완화가 주가 상승의 핵심

진에어는 현재 규제로 인해 신규 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등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4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적발되자 항공사업법 위반으로 받은 규제이다. 국토부는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있고, 조치가 충분히 이행되어 경영이 정상화되었다고 정부가 판단할 때 해제된다.

따라서 진에어는 총수 일가 결제 배제, 사외이사 권한 강화, 내부 신고제 등 사내 결정 시스템 감시 체제 등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진에어의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 관련 이슈가 완화된다면 진에어의 주가가 퀀텀 점프할 수 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따라서 진에어 규제 완화에 주주들의 초점이 쏠리고 있다.

 

ljb@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68%↓(3130.09), 코스닥 1.31%↓(777.61) 20일 코스피는 전일비 21.47 포인트(0.68%) 하락한 3130.09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927억원, 23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0.35 포인트(1.31%) 하락한 777.6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57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856억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비 21.47...
  2. [버핏 리포트] 엠씨넥스, 프리미엄·구동계·전장 ‘삼박자’로 상반기 최고 성장 – 대신 대신증권은 21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삼성전자향 중견 카메라모듈 중 상반기에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엠씨넥스의 전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가 1.19억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MX 매출...
  3. [시황] 미국증시, AI 버블 논란 관련 기술주 중심 매도 및 반발 매수세에 혼조 마감 미국은 AI 버블 논란과 관련해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마감했다. AI 재무 성과 우려를 보여준 MIT 보고서 때문에 기술주 중심 매도와 반발 매수세가 같이 나타났다.유럽은 방산주 약세 및 영국 증시 상승에 혼조 마감했다. 우-러 전쟁 종식 기대감에 방산주가 약세이고 영국 증시 소비재 중심 상승에 혼조세가 ...
  4. [버핏 리포트]파마리서치, 2Q 리쥬란•화장품 고성장...3Q 광고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 – 교보 교보증권이 21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2분기는 리쥬란과 시술용 및 일반 화장품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3분기에는 2분기에 집행된 TV 광고비 제거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했다. 파마리서치의 전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교보증권의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ldq...
  5. [환율] 위안-달러 7.1756위안 … 0.07%↓ [버핏연구소] 21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756위안(으)로, 전일비 0.07%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