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디스플레이 장비주 中 저평가 1위는 디아이티. 왜?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2-07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가운데 저평가 1위는 디아이티(11099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올해 추정 실적이 발표된 디스플레이 장비주의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디아이티가 5.54배로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아엘텍(5.73배), 아이씨디(5.90배), 주성엔지니어링(8.06배) 순이었다.

주요 디스플레이장비주의 올해 추정 실적과 PER.

주요 디스플레이 장비주의 올해 추정실적과 PER. 자료 버핏연구소

◆디아이티, 중국 기업의 디스플레이 증설 수혜

디아이티가 저평가된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150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24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4.3%, 27.6%, 2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이티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12억원, 185억원, 172억원으로 전년비 40.93%, 63.72%, 54.9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이티의 최근 실적

디아이티의 실적 개선은 중국향(向)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중화권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2017년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증설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의 LG디스플레이 및 삼성디스플레이도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다아이티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BOE(비오이), GVO(중국비전옥스), SHARP(샤프), CSOT(차이나스타) 등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 비전(Vision) 신사업 성과 가시화

다아이티의 신사업인 비젼(Vision) 부문도 성장세이다. 비젼 광학계를 이용해 측정된 이미지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는 디아이티의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서 전방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다 NEV(신에너지자동차, New Energy Vehicle)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 수소전지 등의 검사장비 시장 진출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D 측정, 검사 기술 장비 개발을 통해 나이키(NIKE)향 신발 도색 장비 및 현대차향 자동차 도장 검사장비 수주도 이미 확보했다.

디아이티의 LCD 패널 검사설비

디아이티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검사설비. [사진=디아이티 홈페이지]

디아이티의 매출액 비중은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59.3%, 레이저 커팅 및 OLED 그라인더 장비16.6%, UV(자외선) 노광/경화장비 14.7%, 2차전지 필름 검사장비 7.7%, 기타 1.7%이다. 최대주주는 박종철(28.73%) 대표이사이다.

이처럼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세여서 PER이 낮아지고 있다. 디아이티는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디아이티의 6일 현재 주가는 7270원으로 공모가 1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디아이티 1년 간 주가

디아이티의 최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110990,디아이티]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