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전자, 생각보다 더 추웠던 4분기-한국투자
  • 지윤석 기자
  • 등록 2019-01-09 09:57: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여전히 가전/TV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타사보다 앞선 5G 스마트폰 출시, 낮아진 추정치에도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배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9시 57분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6만2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5조7705억원(YoY -7%), 영업이익 753억원(YoY -79.5%)이었다』며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기에 최근 낮아진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실적 파악은 어렵지만 핸드셋(MC)과 TV(HE)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은 시장 부진 속에서 상대적으로 판매량 감소폭이 더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12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5%, 6.7% 감소했는데 LG전자 출하량은 34.6%, 20.4% 감소했다』며 『매출액이 줄어 고정비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가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TV와 가전(HA)실적도 당초 예상대비 부진했고 특히 TV는 연말 쇼핑시즌에 경쟁 강도도 심화됐다』며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도 당초 아이폰 신모델향 카메라모듈 출하가 당초 예상대비 저조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친 1100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전자는 2002년 LG전자의 전자와 정보통신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됐고 사업부문은 TV 등을 생산하는 HE사업본부, 이동단말을 생산하는 MC사업본부,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HA사업본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VC사업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G V40

LG전자의 V40. [사진=LG전자 홈페이지]

 

jy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