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주주돈 가장 많이 불린 가정용품주는 코웨이. 왜?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1-30 00: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가정용 기기주 가운데 지난해 주주 돈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창출한 기업은 코웨이(02124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가정용 기기와 용품 관련 기업들의 지난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사한 결과 코웨이(021240)가 34.3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위닉스(044340)(21.23%), 오텍(067170)(17.65%), 경동나비엔(009450)(10.26%)이 뒤를 이었다.

가정용 기기와 용품주 ROE 순위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코웨이의 최근 5년간 ROE

코웨이는 지난해 4개의 가정용 기기와 용품 기업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했다. 2014년 25.23%, 2015년 30.15%, 2016년 20.13%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7년 30.12%, 2018년(예상) 34.35%로 대폭 상승했다.

코웨이의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코웨이의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사진=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렌탈해주는 생활가전 렌탈 전문업체로 전체 매출의 86%는 환경가전, 11%는 해외매출, 3%는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가 보유한 계정은 대한민국 총 가구의 18% 규모로 업계 최대이다.

◆코웨이, 현지 맞춤 제품과 마케팅으로 해외 사업 고성장 지속

지난해 3분기 코웨이의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해외 법인 고성장 지속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3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렌탈 총계정은 7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원을 돌파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9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1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관리 계정은 지난해 12월 목표로 잡았던 100만계정을 돌파했다.

말레이시아의 낙후돼 있는 상수도 인프라 때문에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소비자 인식 공략, 관리 서비스를 갖춘 한국형 렌탈 관리 시스템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은 것이 판매와 수익성을 증대시킨 요인이다.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100만 계정 돌파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100만계정 돌파 기념식. [사진=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 국내 렌탈 가전 부동의 1위

국내 렌탈 시장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가속, 구매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 가심비 증시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속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환경의 변화로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의류관리 기능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결합한 의류청정기 뿐만 아니라 시루직수정수기와 30평형 대형공기청정기, 보쉬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효과로 지난해 하반기에 계정 및 매출 성장 효과와 함께 환경가전 산업의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코웨이 연간실적

코웨이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조7043억원, 5118억원, 3639억원으로 전년비 7.45%, 8.27%, 1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비중은 렌탈 및 멤버쉽 매출 81.4%, 일시불 매출 14.8%, 기타매출 3.8%이다.

코웨이 최근 1년간 주가

코웨이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21240,코웨이]

#종목[044340,위닉스]

#종목[067170,오텍]

#종목[009450,경동나비엔]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장마감] 코스피 0.22%↓(2701.69), 코스닥 0.03%↓(773.26) 23일 코스피는 전일비 5.98포인트(0.22%) 하락한 2701.6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3억원 241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4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0.21포인트(0.03%) 하락한 773.26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0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03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