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신영자산운용이 SK케미칼(285130) 지분을 늘렸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신영자산운용은 SK케미칼의 주식 보유비율을 6.15%로 1.07% 포인트 확대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 달(2019.2.14~2019.3.14)동안 SK케미칼 외 KG모빌리언스(046440), 팜스코(036580) 등 10개 종목의 지분을 변동을 공시했다.
SK케미칼은 폴리에스테르 등을 생산하는 화학부문과 신약 등 생명과학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케미칼, 폐렴구균백신 로열티 예상
신영자산운용이 SK지분을 늘린 것은 이 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케미칼은 고부가 수지 매출 성장과 프리미엄 백신(독감, 대상포진, 수두)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이 글로벌 임상 1상 진입해 올해 거액의 로열티수입도 예상된다.
SK케미칼의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정’. [사진=SK케미칼 홈페이지]
◆SK케미칼, 4Q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실적
SK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1조3654억원, 453억원, -17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455.1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3212억원, -29억원, -43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65.83%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단, SK케미칼의 지난 2017년 연간 실적은 회사 분할로 인한 1개월 간의 실적이다.
SK케미칼의 사업별 영업현황(별도기준)은 수지(Co-polyester)에서 글로벌 수요부진과 원재료(PTA, MEG)의 가격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까지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원가하락으로 올해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디젤부문은 지난해부터 혼합비율이 3%로 상향 조정됐고, 제품믹스 개선(바이오디젤 증가, 바이오중유 감소)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에도 매출액은 10% 성장이 기대된다.
하지만 화이자(Pfizer)와의 PCB13(폐렴구균백신)에 대한 국내 특허 소송 패소 판결로 개발비 113억원 상각처리, 이니츠 이연법인세 자산 감액 손실 206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익이 432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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