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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에만 실망하기는 너무 이르다 – 케이프투자
  • 이승윤 기자
  • 등록 2019-04-01 0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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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19년 1분기는 기존 전망치 하회가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정제마진 상승이 실적에 정상반영되고, 분리막과 전지의 성장동력도 존재해 전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17만95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전유진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에 대해 “기존 전망치인 5,468억원과 컨센서스 5,303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을 예상한다”며 “특히 정유와 윤활유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정유는 1개월 이상의 원유투입 래깅으로 추정했던 것에 비해 연초 마진이 상당히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윤활유부문 판가는 약 1분기 시차가 적용되며 하락했던 반면, 원료는 연초 후 높아진 유가가 반영되며 가산금리가 축소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와는 다르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아쉬우나, 단기 실적에만 실망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한다”며 “최근의 정제마진 상승세가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20년 가상현실 (VRDS, Virtual Reality Driving System 또는 Simulator) 및 배터리/분리막 등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3월 들어 정제마진 반등이 뚜렷하고(스팟 2월 $4.9에서 3월 $6.0으로) 특히 전년부터 부진했던 휘발유(2월 $1.6에서 3월 $7.5으로) 상승이 눈에 띈다”며 “이는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 외에도 Midland WTI 상승, 주요 원유 수입국 사우디/베네수엘라 등의 생산차질로 미국 정유사 원가우위 약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이라는 구조적 여건에 의한 것으로 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화학 기업이자 산하에 5개 자회사 및 2개 사업 단위를 두고 있는, SK그룹의 석유화학사업부문의 중간 지주회사이다.

SK이노베이션 오클라호마 광구

SK이노베이션 시추현장.[사진=버핏연구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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