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BNK금융, NIM 하락 둔화 및 건전성 개선 시기는 이르면 하반기 예상-하나금융투자
  • 최성연 기자
  • 등록 2019-05-02 08:57: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BNK금융(138930)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이둔화하고 건전성이 개선되어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주가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의 전날 종가는 701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한 1771억원”이라며 “여기에서 거액 부실여신의 자본잠식 해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액 322억원과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된 임금인상·성과급의 분기별 비용 처리에 따른 판관비 증가분 100억원 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600억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9bp(1bp=0.01%포인트) 하락해 신용카드 회계변경 효과와 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관련 영향을 제외해도 은행 경상 NIM은 약 3bp 추가 하락한 것”이라며 “매·상각전 실질 고정 이하 여신 순증액규모는 지난해 분기 평균 대비 감소했지만 실질 연체 규모는 크게 줄지 않고 있어 건전성이 의미 있게 개선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928억원으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하회했다”며 “거액의 충당금 환입 효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에 대해서는 “NIM이 급락하고 건전성 불안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지난해 3월 고점 대비 약 38%나 하락한 상황”이라며 “극심한 주가 약세에 따라 가격매력은 상당히 높은데 NIM 하락이 멈추고, 자산건전성 개선이 시작되는 조짐이 보여야 본격적인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량대출 비중 확대에 따른 NIM 하락이 멈추는 시기는 대략 3분기, 선박 발주 증가에 따른 기자재업체 등 지역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4분기일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주가는 2분기 중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은행으로서의 성격에 대해서는 “지역은행은 그 지역기업들을 잘 알고 지역밀착영업을 하면 서 표면 신용도가 매우 우량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대출금리와 건전성 관리를 통해, 고마진과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비용(credit cost)를 유지하고 고객충성도가 높다”며 “최근 NIM 하락폭 을 고려할 때 건전성 관리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역은행의 특색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BNK금융 로고

BNK금융 로고. [사진=BNK금융]

c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