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자동차 관련주 가운데 2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기아차(00027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기아차의 2분기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1206원으로 전년비 47.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현대차(005380)(37.86%)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예상 EPS는 5121원으로 전년비 79.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2Q 북미 시장 신차 효과로 실적 UP
기아차의 2분기 실적 상승의 원인은 신형 텔루라이드, 쏘울의 출시로 북미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 전용 모델로 디자인된 텔루라이드는 싼타페 생산 이전에 따른 공백을 메꿔줄 모델로, 조지아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 재고 축소로 인해 기아차의 미국 시장 대당 인센티브도 하락중이다.
기아차의 텔룰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아차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4조1698억원, 1조1575억원, 1조1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74.80%, 19.41% 증가했다. 실적상승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통상임금 기저효과 및 신차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되었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263만대 규모이다.
기아차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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