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전히 뜨거운 암 치료 시장…전세계의 이목은 ‘NK세포’
  • 홍지윤 기자
  • 등록 2019-07-10 10:24: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암 치료에 해결책으로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인류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도 암이다. 세계적으로 암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전한 해결책은 없다. 지난해에만 전세계 약 960만 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정부도 암 치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7월 1일부터 현행 5대 국가암검진(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폐암까지 추가했다. 지난 1999년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이 시작된 이래로 약 20년 만에 6대 암 검진체계를 갖춘 것이다.

여러 치료법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NK세포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 세포와 달리 세포 표면에 특정 단백질이 줄어드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는데, NK세포가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약 5,000여개의 암세포가 발생했다가 사라지는데, 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NK세포다.

세계적으로도 NK세포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일본의 경우, NK세포가 조금 더 신중하게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NK세포 배양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NK세포의 활성화를 높이는 동시에 세포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또한, 면역요법을 통해 암 치료법을 개발한 제임스 P. 앨리슨 텍사스주립대 교수와 혼조 디스쿠 일본 교토대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는 사실 역시 NK세포가 얼마나 큰 이슈를 끌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국내 세포치료제 업계도 NK세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창솔루션(096350)의 경우,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NK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달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NK세포 분리 증식 기술을 이용한 췌장암 치료 기술을 이전 받았고, 올 하반기에 임상 1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NK세포치료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실시계약을 한 췌장암을 1차 목표로 시작해 유방암을 비롯한 기타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역시 활성이 높은 NK세포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두 기관 외에도 국내 몇몇 업체가 NK세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간암 및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한 NK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텍의 경우, 지난해 NK세포 대량 생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NK세포 치료법은 내부의 힘으로 암세포를 제거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가 NK세포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창솔루션 CI [이미지=대창솔루션]

#기사분류[0111,특징주]

#종목[096350,대창솔루션]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