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매출 성장에서 비용 절감으로-키움
  • 오중교 기자
  • 등록 2019-07-11 09:43:2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실적부진이 있지만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을 단행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CJ제일제당의 주가는 28만45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26억원(YoY +4%),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1341억원(YoY +2%)일 것”이라며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 편입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와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호조에도 고정비, 판촉비 부담으로 가공식품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에 따른 폐사손실 및 인도네시아 육계 시세 부진에 따른 생물자원 실적 부진으로 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전사 재무구조 및 수익성 악화로 인해 신용등급 전망이 어두워 하반기부터 가공식품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이 있을 것”이라며 “햇반, 냉동식품, 상온HMR(가정간편식) 등의 간편식과 김치를 중심으로 집중됐던 판촉비가 절감되면서 회사의 국내 가공식품 사업부의 수익성은 상저하고(상반기에 저조하고 하반기에 개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바이오는 라이신, 메치오닌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핵산 시황 호조와 트립토판, 핵산 증설 물량 확대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생물자원 부문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종계 도태 지시로 축산 시황이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과거 수준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계속된 재무구조 악화와 수익성 부진으로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을 시작한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진행될 수익성 개선 활동을 감안하면 부진했던 주가의 방향성도 점차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회사이다.

CJ제일제당 실적사진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ojk@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