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삼양패키징(272550)에 대해 3분기는 더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을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의 전일 종가는 1만6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10%, 전분기에 비해 501%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당사 추정치를 8% 하회하며 영업이익도 추정치를 11%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2분기까지 진행된 아셉틱(무균충전 음료병, 음료수 OEM 및 ODM 사업) 정기보수 영향과 신규 아셉틱 설비(4호기) 초기가동의 낮은 생산수율이 맞물렸다”며 “정기보수는 비수기인 4분기에 집중되고 일부 1분기까지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작년 아셉틱 공급부족 영향으로 4분기에도 정상 가동을 함에 따라 올해는 정기보수가 성수기인 2분기까지 이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아셉틱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44%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며 “신규 4호기 가동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판매량은 4% 증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4호기는 초기가동에 따른 낮은 생산수율로 이익증가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아셉틱 다음으로 고마진 제품인 PET preform(생수병 중간재) 판매량이 작년 4분기와 2분기 연이어 가동한 신규설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고 주요 원재료인 PET 가격 또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삼양패키징은 PET용기의 제조, 가공, 판매와 PET병에 차류, 커피 등 내용물을 무균상태에서 상온 충전하는 아셉틱 OEM 충전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삼양패키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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