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추가 이익개선 기대분은 없었으나, 영업순항은 지속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23만8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91억원(YoY +9.7%), 144억원(YoY +9.5%)이고, 개별부문 매출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5.2% 수준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타업체대비 높은 외형성장을 시현”이라며 “특히 죽, 김, 캔류 및 유제품 등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주요 제품들의 외형확대가 가동률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록 계절적 비수기로 일부 상승한 시장경쟁 비용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폭을 다소 제한했으나, 이는 비수기 효과일 뿐, 2분기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쟁심화 결과는 아니다”라며 “매출액 고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원 내외의 성과급 베이스효과는 없었으나, 오히려 높은 시장지배력과 외형확대 속도를 감안해 향후 높은 영업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참치 투입어가는 2분기 1450 달러/톤으로, 지난해 2분기 1700 달러/톤 투입분 대비 원가부담이 완화됐다”며 “최근 어가흐름 및 지난해 하반기 투입가를 고려시 올해 하반기 추가개선 기대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미유통부문은 홈푸드의 식단가 인상 및 금천, 더반찬의 오프라인 강화에 따른 고성장 및 이익개선 효과가 지속됐다”며 “조미소스(삼조셀텍) 증설분 가동은 8월초로, 3분기 초기 비용반영은 식품 성수기효과로 상쇄될 가능성에, 이후 계약확대를 베이스로 가동률 개선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영업실적 잠정공시 이후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 시현으로 주가하락폭이 컸으나, 영업이익에 대한 실질적인 부정적인 이슈가 투영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주요제품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참치어가에 대한 부담축소까지 감안한다면 영업실적 개선흐름은 지속성이 높으며, 향후 조미유통 capa(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동원F&B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원F&B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kjy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