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오중교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M과 리니지1의 매출이 회복됐고 올해 4분기 리니지2M의 출시가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52만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109억원(YoY -5.9%, QoQ +14.5%), 영업이익 1294억원(YoY -18.9%, QoQ +62.7%)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1의 매출이 회복해 모바일 게임과 PC(개인용 컴퓨터)게임 모두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리니지M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난해 이후 최고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고 리니지1 역시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수익성은 마케팅비가 증가했으나 매출 증가와 인건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 이익률이 9.3% 포인트 개선됐다”며 “리니지M의 일본 진출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으나 해외 자회사 조직 개편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제거돼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12.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최고 기대작인 리니지2M이 오는 4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이후 해외 진출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PC 블레이드앤소울이 지난 2012년 6월에 출시한 이후 리니지M이 출시될 때까지 약 5년이 소요됐지만, 리니지2M은 2년 만에 출시되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리니지2M은 오는 4분기에 출시하기 위한 사전 예약 등 마케팅이 3분기 중에 시작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IP(지식재산권)이기 때문에 해외 출시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이 강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대작인 리니지2M의 올해 4분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실적 개선의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출시 일정이 명확해지고 사전 예약 신청자의 증가 속도에 맞춰 회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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