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전용선 이익 모멘텀은 BDI 하락과 한일 갈등에서 자유롭고, IMO 2020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제약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5일 4% 하락했고 BDI가 피크를 찍은 7월 22일 이후 15%를 조정 받았다”며 “벌크선사에 대한 우려는 최근 BDI가 다시 하락했고 미중 무역갈등에 더해 한일 관계 악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대한해운의 미중 또는 일본 건화물 비중은 미미하다”며 “한일 간 수출규제가 본격화되어도 원자재를 운반하는 벌크선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BDI는 지난주 1788p로 고점 대비 18% 하락했다”며 “다만 시황이 상반기 악재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2000p 이상 오버슈팅 되었을 때부터 예상되었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은 지난 1일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 밝혔고,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국유 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고 명령하며 양국 간 갈등은 다시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다만 올해 벌크해운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IMO 2020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제약이 뒷받침되어 BDI가 구조적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해운은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 주요사업으로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한해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