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한국 주식 시장의 식품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선진(1364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선진의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25원으로 전년비 95.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리온(271560)(84.62%), 롯데제과(280360)(69.06%), CJ제일제당(097950)(38.58%), 대상(001680)(35.75%) 등의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EPS는 1194원으로 전년비 58.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은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업, 축산물 가공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실적에는 사료 원재료, 지육(육식 동물의 머리, 발, 내장을 제거한 고기) 가격 등이 영향을 미친다.
◆선진, 3Q 영업이익 개선 예상
최근 ASF(아프리카 돼지열병)가 중국을 비롯,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는 지난해 대량 수입된 냉동 돼지고기 재고량이 많아 5월 평균 돈가가 오히려 전년비 약 6% 하락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면 선진의 2분기도 양돈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육가공부문은 편의점용 냉장 간편식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과 비육돈 출하량 증가에 따른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
선진의 양돈 브랜드 선진 하이브리드. [사진=선진]
선진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77억원, 67억원, 32억원으로 전년비 2.55%, 45.53%, 68.63% 감소했다.
선진은 1분기 사료와 육가공부문 외형 증가로 매출 감소폭은 적었다. 반면, 돈가 하락에 기인한 양돈 부문의 수익성 하락을 비롯해 사료, 식육 등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실현했다.
선진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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