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표주가 괴리율] 제넥신, 목표주가 괴리율 58.23% 1위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8-23 08:02: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제넥신(09570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제넥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8.23%로 가장 높았다. 지난 21일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제넥신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5만4300원) 대비 58.2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제넥신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SK(034730)(54.89%), 초록뱀(047820)(54.77%)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21일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력을 보유한 두 바이오텍 간의 합병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며 "8월 19일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주식매수청구 주식수가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 우선주 146만5035주, 툴젠은 보통주 151만3134주가 신청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청구가격이 제넥신은 6만7325원, 툴젠은 8만695원인 점을 감안하면 제넥신은 3304억원, 툴젠은 122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이것은 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이었던 매수 대금 한계치를 초과한 금액으로 결국 매수 대금이 회사 재무적 한계치를 벗어나면서 두 회사간의 합병은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넥신은 6월 19일 툴젠과의 합병을 공시하며 유전자 가위기술(Gene editing)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툴젠을 인수함으로써 혁신적인 초기 파이프라인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었다"며 "그러나 합병 공시 이후 발생한 제약바이오 섹터 내의 각종 악재들로 인해 19일 기준으로 제넥신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 괴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제약 바이오 섹터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주주들은 22% 더 높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결국 현재 제약 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합병 공시 이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제넥신의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였고, 이러한 점은 제넥신의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었다"며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제넥신과 툴젠과의 합병은 무산됐지만, 혁신적이라고 평가 받는 동종이형(allogenic) CAR-T 개발 등을 포함 두 회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그 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연구개발)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넥신은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항체융합단백질 제조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 원천기술을 국내 제약사에 이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90823075207

제넥신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95700: 제넥신, 034730: SK, 047820: 초록뱀, 004990: 롯데지주, 090460: 비에이치, 241710: 코스메카코리아, 042660: 대우조선해양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