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위기도 많이 겪어 본 항공사는 다를 것-한국투자
  • 이경서 기자
  • 등록 2019-09-02 11:02: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경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돼있고 항공업종 내 유일한 저평가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2만 23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여객시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했지만 경기둔화와 원화약세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일본 보이콧 여파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7월 일본 여객이 2% 늘며 선방하는 듯 싶었지만 8월 들어서 감소세로 돌아섰고 16일 이후 기준으로는 25%까지 감소폭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물 수요 역시 계속 부진한데, 7월과 8월 현재까지 양대 국적사의 국제선 화물수송은 전년동기 대비 7% 줄었다”며 “지난 2분기 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항공업종 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시가총액은 7월 이후 29% 줄었고, 대한항공 주가도 2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을을 앞둔 시점이 항공사 주가의 저점 찾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점인데, 저평가 매력을 찾는 투자의 초점은 대한항공으로 좁혀질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일본 의존도와 공급 부담이 가장 낮고 현금흐름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항공의 일본 여객매출 비중은 10%에 그치며,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장거리 노선이 호조를 보이는 한편, 수익성이 일본보다 높은 국내선 여객수가 7~8월 17% 증가하며 일본의 빈 자리를 만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일회성 인건비가 2분기 대비 700억원 감소한 25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고, 여객 성수기인 3분기에는 지난 2분기 대비 화물 이익기여도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점에서 LCC와 비슷했던 최근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43개국 111개 도시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실적

 

대한항공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lks@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