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우리금융, 타행대비 과도한 주가 약세. 회복 기대-하나
  • 김재형 기자
  • 등록 2020-01-02 13:09: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타행과의 밸류에이션 갭(Valuation Gap)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전일 종가는 1만16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3065억원(YoY +167.7%, QoQ -36.9%)일 것”이라며 “주요 일회성 요인으로는 롯데카드 지분 20%를 장부가 대비 낮은 가격에 인수하면서 1000억원 이상의 염가매수차익이 인식되고, 400여명의 명예퇴직 실시로 1400억원 내외의 명예퇴직비용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의 DLF(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 배상 권고에 따라 약 350~400억원 내외의 손해배상 관련 기타충당금이 적립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대출성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은행 순이자마진은 1.36%로 4bp 하락에 그쳐 은행 중 마진 하락 폭이 가장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조9700억원(YoY -2.3%)일 것”이라며 “2018년 2분기 중 금호타이어와 STX엔진에서 대손충당금이 약 3100억원 환입된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된 우리은행의 라임자산 펀드 판매 잔액은 8월말 8000억원에서 현재는 5000억원 미만으로 적어진 상태”라며 “이 중 상환·환매연기·중단 펀드의 판매 잔액은 3490억원으로 무역금융펀드 판매 잔액은 약 7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금리연계 DLF 이슈와는 달리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지지 않는 한 은행의 직접적인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금융의 주가는 11월 이후 타행대비 큰 폭으로 초과하락했는데 그 이유는 잔여 자사주 1.8% 블록딜 매각 이후 외국인 순매도 지속, DLF 제재 관련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다”며 “외국인 매도 관련 수급 왜곡 현상은 마무리 국면으로 예상되고, DLF 이슈도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1월 설립한 지주회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이 주 사업목적이다.

20200102130822

[사진=네이버 증권]

 

jaehyung1204@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