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빅3 할인점 기업 중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왜?
  • 버핏연구소
  • 등록 2020-02-18 16:15: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빅3 할인점 관련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롯데쇼핑(023530, 대표이사 강희태)으로 조사됐다.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버핏연구소가 한국 주식 시장의 빅3 할인점 관련주의 지난해 예상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54억원으로 전년비 83.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3 할인점 기업 영업이익

이어 GS리테일(007070)(41.11%), 이마트(139480)(-27.52%) 등의 순이다.

롯데쇼핑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1위를 기록한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계열회사로 백화점 사업, 할인점 사업, 전자제품전문점 사업, 슈퍼 사업, TV홈쇼핑 사업을 하는 유통 전문업체이다.

◆롯데쇼핑, 일회성 비용 제외시 다소 부진한 실적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4조4097억원, 1654억원, 622억원으로 전년비 0.26%, 83.17%, 113.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불매 영향으로 인해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경쟁사 대비 부진한 수준으로 추산된다. 슈퍼와 자회사 하이마트 역시 매출액 역신장이 예상된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에 발생한 청두HK 법인과 백화점 점포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914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뚜렷한 개선을 보인 것은 아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버핏연구소]

다만 이와 같은 주력 사업 영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편입 효과 반영 △홈쇼핑·컬처웍스 법인의 양호한 성과 덕분에 영업이익 부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롯데쇼핑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90%이다. 18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87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27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4.06배이다.

◆롯데쇼핑, 강희태 ‘원톱’ 대표이사 체제로 지휘체계 단일화

롯데쇼핑은 최근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롭스 사업 부문을 롯데쇼핑 원톱 대표이사 체제의 통합법인으로 재편했다. 강희태 유통BU장(부회장)이 롯데쇼핑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또한 기획, 투자, 예산, 홍보 등을 총괄하는 조직 ‘HQ(헤드쿼터)’를 신설해 각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개편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략적으로 이커머스 사업부에 역점을 두기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