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제일기획, ‘디지털 마케팅’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7-07 15:50: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제일기획(030000)은 2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일기획. [사진=더밸류뉴스(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은 광고업이라는 단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광고업은 경기변동에 대해 탄력성이 높으며, 또한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광고시장이 변동되는 계절성이 있다.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189억원, 575억원, 388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5.14%, 17.15%, 12.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2757억원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1분기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의 주요 종속회사는 유럽, 중국 등에 3개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중단하고자 유럽 등 각국에서 락다운(Lockdown)조치가 있었다. 이 조치로 인한 외출 제한 및 사업 영업 중단 등이 제일기획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일기획의 2분기 국내와 해외의 매출총이익이 전년비 각각 9%, 11%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중남미 지역은 BTL(대면 커뮤니케이션 광고 활동) 캠페인의 위축으로 두 자릿수 매출총이익의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이 발행하는 제일매거진의 홈페이지 6월 대문. [사진=더밸류뉴스(제일매거진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업계는 언택트(비대면)과 디지털 전환 쪽으로 사업 추진이 전망된다. 제일기획은 제삼기획이라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및 닷컴 등으로 디지털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이는 향후 디지털 채널과 신규 마케팅 확대에 대한 니즈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일기획은 3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 있지만 BTL분야의 광고비 감소를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이미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비중은 전사 매출총이익 내 41%까지(지난해 39%)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 감소에 그치고, 4분기 영업이익은 18.3% 순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제일기획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1만1550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제일기획은 1만7350원으로 전일비 450원(-2.53%) 감소해 장마감됐다.


anrgood@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