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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브이티지엠피, 코스메틱 웃고 바이오·라미네이팅 울었다
  • 이아현 기자
  • 등록 2020-07-28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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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018290) 2분기 실적은 코스메틱 부문은 호조세를 보이고 라미네이팅, 바이오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브이티지엠피는 코스메틱,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 미디어커머스,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의 슈퍼 히알론 라인 제품. [사진=더밸류뉴스(브이티지엠피 제공)]

 

브이티지엠피의 코스메틱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점유율을 확대됐다. 반면 라미네이팅, 바이오 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익에 타격을 입었다. 케이블리 사업 추진도 연기됐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준 상반기

브이티지엠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71억원, 56억원, 43억원으로 전년비 103.02%, 700%, 59.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이티지엠피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28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메틱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카라인업이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중국과 함께 매출 믹스 다변화를 꾀한 결과”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발주 부진 등으로 라미네이팅 사업부문의 영업손실과 바이오 부문의 R&D(연구개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이티지엠피의 코스메틱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재 확보 및 생산 차질, 라미네이팅 글로벌 수출 약세가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코스메틱 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해 향후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케어 및 기초 부문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카 및 슈퍼히알론 라인업 등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여자아이들. [사진=더밸류뉴스(큐브엔터 제공)]

 

지난 21일 브이티지엠피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0.6% 인수했다. 브이티지엠피는 큐브엔터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해 코스메틱 라인업, 케이블리의 콘텐츠 플랫폼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 자회사 케이블리는 중국 프리고스와 합작해 올해 초 언택트 라이브 스트리밍 한중 합작 콘서트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에 케이블리의 비즈니스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러나 그는 “알리바바픽쳐스 그룹자회사인 알리피사와 IP(지식재산권) 협약 등이 새로 추가되어 견조한 중국향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브이티지엠피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브이티지엠피 역시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 58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44분 브이티지엠피의 현재 주가는 8810원으로 전일비 20원(0.23%) 증가해 거래 중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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