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쇼핑, 코로나19 여파 속 구조조정 비용도 발생-하이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8-10 09:33: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부진했고 향후 구조조정이 끝날 때 까지는 그에 따른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롯데쇼핑의 주가는 7만77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준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9억원(YoY -9.2%), 14억원(YoY -98.5%)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과 홈쇼핑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있었는데, 백화점과 컬처웍스 부문이 부진했고 할인점과 슈퍼가 재난지원금 사용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백화점 부문은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꺼리며 매출이 감소(YoY -12.7%)했으나 4월을 저점으로 매출은 반등(4월 -16.1%, 5월 -8.5%, 6월 6.6%)했다”며 “보복소비가 이어지면서 최근(6월26일부터 7월12일) 진행된 동행세일에서 보인 매출 증가(YoY +4%)와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나타나며 3분기부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되면서 2분기 할인점과 마트의 기존점 신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9.8%로 감소했다”며 ‘할인점은 9개 점포에 구조조정 충당금을 86억 설정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으나, 슈퍼의 경우 부진점 폐점(YoY -37개) 효과가 나타나며 감가상각비 및 임차료 126억원 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파악했다.

다만 ”2분기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과 홈쇼핑은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어 하이마트의 매출액(YoY +4.2%)과 영업이익(YoY +51.1%)은 증가했다”며 “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가전제품의 교체 수요가 급증했고 으뜸효율가전 환급정책이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컬쳐웍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관객수 급감으로 매출(YoY -82.2%)이 감소해 적자 전환했고, 영업외단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산손상으로 손상차손 3406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향후 3년에서 5년간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약 30%(200점)의 매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백화점 1곳과 할인점 3곳의 영업을 종료했고,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각종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쇼핑 버핏리포트 최근실적

롯데쇼핑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