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세계, 잃을게 없는 면세점주 투자-대신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09-03 10:10: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주식시장 회복 구간에서 면세점 기업들의 주가가 상당 기간 언더퍼폼(시장 대비 부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잃을게 없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21만7000원이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면세점 산업의 리스크에 집중했지만, 시내 면세점은 중국 화장품 도매 채널의 역할을 여전히 수행 중”이라며 “공항점은 정부의 조치로 상황이 한시적이나마 급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 동향에 대해 “8월 중순 이후 백화점은 부진할 것이지만, 면세점은 2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화점의 경우 “8월만 놓고 봤을 때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8월말에 명품은 오히려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40%를 넘었고, 가전(생활용품) 역시 20~30%의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며 2분기 대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의류 카테고리는 코로나19 확산 전에 회복세를 보였던 만큼 4분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한다”며 “그러나 8월 중순 갑자기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3분기 백화점 손익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면세점에 대해서는 “3분기 시내 면세점의 매출액 증가율(YoY -30%)은 2분기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3분기는 면세점 성수기이므로 2분기 월평균 매출액보다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에도 인천공항은 면세점 임차료 감면 효과 360억원을 반영하며, 9월부터는 판매액에 따른 요율 적용 방식으로 임차료를 납부한다”며 “정부가 품목별 요율방식으로 임차료를 감면해주는 시한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해주면서, 내년 면세점의 손익 부담은 트래픽 회복과 상관없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운영과 전자상거래 등의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 차트

신세계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