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관매수매도] 국민연금공단, 화승엔터프라이즈 외 9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9-03 10:21: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0.8.3~2020.9.3)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주식보유비율을 8.33%에서 9.43%로 1.1%p 비중 확대했다.

또 현대모비스(012330)의 주식 비중을 10.96%에서 11.99%로 1.03%p 늘렸다. 이밖에 한세실업(10563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NHN(181710)의 주식 비중을 10.34%에서 9.21%로 -1.1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에스엘(00585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이며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하고 있다.

DB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OEM 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와중에도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양호했고 심지어 아디다스 내 생산 점유율과 평균 수주단가의 상승이 두드러져 타 벤더 대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며 "아디다스의 재고가 최고 수준으로 늘어 관련 생산벤더의 매출과 이익도 상당히 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고가 제품 위주로 제품믹스가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 시작했던 고단가 제품(boost 라인)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며 "실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생산 차질로 가동률은 전년동기대비 20%pt 이상 떨어졌지만 평균수주단가는 27%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말 내로 아디다스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재고 소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3분기 벤더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승의 매출(YoY -21%)과 영업이익(YoY -52%)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 초에는 아디다스의 미뤄졌던 신제품 라인 생산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크로스 카테고리 전개를 위한 인력 재편도 예상되어 장기 성장을 위한 액션이 좀 더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지긴 하지만 중장기 실적 회복 기대감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려운 시기에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점과 중장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은 점을 들어 주가는 하방 압력을 키우기보다 바닥을 확인하며 우상향 타이밍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903101937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241590: 화승엔터프라이즈, 012330: 현대모비스, 105630: 한세실업, 284740: 쿠쿠홈시스, 023530: 롯데쇼핑, 000720: 현대건설, 097950: CJ제일제당, 000080: 하이트진로, 005850: 에스엘, 181710: NHN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