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인터로조(11961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인터로조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2.4%로 가장 높았다. 지난 3일 하나금융투자의 안주원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목표주가를 3만75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만1600원) 대비 42.4%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이사 사장. [사진=더밸류뉴스]
인터로조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홈쇼핑(057050)(37.9%), 원익QnC(074600)(34.63%), 삼성SDI(006400)(34.42%) 등의 순이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사진=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인터로조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인터로조는 올해 1월 22일 51주 신고가(2만9250원)를 갱신했으나 3월부터 본격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같은달 23일 52주 신저가(1만5250원)를 기록했다.
인터로조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인터로조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96억원, 46억원, 5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27%, 16.36%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13.04% 증가했다. 인터로조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1분기는 예상외의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인터로조는 2분기 들어서면서 유럽 및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에 영업이익도 줄었다. 주요 지역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유럽 38억원, 일본 51억원, 중국 1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5%, 16%, 51% 줄었다.
인터로조의 렌즈 ‘클라렌 원데이’. [사진=더밸류뉴스(인터로조 제공)]
인터로조는 3분기에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던 유럽과 일본 지역도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 어려운 황경 속에서도 실적 축소가 크지 않았고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3일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6%, 13.0% 감소가 예상되지만 1분기 수준의 회복이 전망된다"며 "4분기는 성수기 시즌을 맞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억원, 67억원으로 전년비 7.2%, 3.8%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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