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한지주, 증자는 명확한 용처를 요하는 행위 - 케이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09-07 08:55: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증권은 6일 신한지주(005550)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1.2조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게 되어 CET1(보통주 자본비율) 비율이 0.4%p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다만 주당 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9% 낮춘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2만9650원이다.

케이프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3913만주(발행주식수의 8.2%)의 보통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고 조달되는 운영자금은 1조1582조원, 주당 발행가액은 2만9600원으로 할인율이 2%를 적용한다”며 “발행된 신주는 아시아 PE인 Affinity와 Baring에 각각 2044만주, 1869만주를 배정하여 증자 후 주식수 대비 각각 3.9%, 3.6%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증자로 신한지주의 CET1비율은 올해 2분기 말 위험가중자산 기준 43bp 상승(올해 2분기 말 지주 CET1 ratio 11.4%)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제 침체가 완화되면 중장기 자본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내부관리 목표인 보통주자본비율 12.0%를 초과하는 안정적인 자본력을 유지할 경우 잉여자본 일부를 분기 배당 또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에 사용해 주주환원의 방법과 시기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가장 강화된 기준의 자본규제 수준을 0.9%p 상회(CET1비율 기준)하고 있는 현 상태에서 ‘선제적’ 자본여력 강화를 위해 주당 가치를 희석하는 것은 기존 주주들을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1조원이 넘는 자본확충의 목적이 다소 불분명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부진, 사모펀드 이슈, 자본정책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조처일 수 있으나 해외사업 확대, M&A 등 자금이 소요될 용처가 가급적 빠르게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ㆍ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