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LG디스플레이, 지독했던 적자의 끈…6Q만에 끊어버릴 수 있을까?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09-08 17:02: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상황이 이어져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전망이 뒷받침하고 있다.

트윈타워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더밸류뉴스]

LG디스플레이는 TFT(박막트랜지스터)-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5조3070억원, 5170억원, 503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0.8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TV 유통매장 및 생산공장이 모두 셧다운 상황에 직면했고, TV 패널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손익이 상대적으로 좋은 OLED 패널도 전분기비 약 30% 감소한 것도 부정적이었다.

실적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19일 52주 신저가(8850원)를 기록한 후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디스플레이 주가추이

LG디스플레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증권 제공)]

이처럼 주가는 회사의 부진한 실적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이유로는 3분기부터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광저우 OLED공장의 풀가동과 전반적인 TV시장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두 달간 LCD 패널 가격이 TV는 평균 17%, IT는 2% 상승(옴디아 기준)했는데 경쟁사의 국내 LCD 패널 생산 중단과 TV 및 PC 수요 강세 등이 맞물리면서 산업 내 패널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후 추가적인 패널 가격 상승이 예상돼 단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애플 등)의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수요가 당초 예상치 대비 10~1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주가는 아쉬워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에도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디스카운트가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미중 관세 관련 수요 ...
  2. [환율] 위안-달러 7.1110위안 … 0.11%↑ [버핏연구소] 1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110위안(으)로, 전일비 0.11%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녹십자, '알리글로' 미국 매출액 1억 달러 달성 전망… 영업이익률 20% – IBK IBK투자증권은 1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액 1억 달러와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녹십자의 전일 종가는 13만1800원이다.정이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핵심 품목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rsquo...
  4. 삼지전자, 통신장비주 저PER 1위... 3.39배 삼지전자(대표이사 박두진 이태훈. 037460)가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지전자가 9월 통신장비주 PER 3.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스웰(900260)(3.46), 현대에이치티(039010)(4.82), 유비쿼스(264450)(6.9)가 뒤를 이었다.삼지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550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5. [버핏 리포트] LG디스플레이, OLED 중심 체력 확보로 리레이팅 기대 – 키움 키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OLED 중심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하며 디레이팅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3090원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