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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비우호적인 상황을 기술경쟁력으로 극복 - BNK투자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09-11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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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FEED(Front-End Engineering & Design)에 대한 비우호적인 국제 상황을 기술경쟁력으로 극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1만12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화공플랜트 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은 본공사에 해당하는 EPC(설계-구 매-시공) 분야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다만 EPC 발주에 앞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과 포괄적인 설계를 진행하는 FEED(Front-End Engineering & Design)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FEED를 수행하면 본 공사인 EPC 수주에 유리하다”며 “프로젝트의 총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EPC 공사 수행 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부터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에서 3건의 메이저 급 프로젝트 관련 FEED를 수주하는 등 최근 FEED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아온 설계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발주 지연으로 글로벌 플랜트 시장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수주에 이은 EPC 전환 물량으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며 “하반기에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10억달러)과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25억달러)의 EPC 전환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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