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올해 3Q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 양방향미디어·서비스주는 카카오. 왜?
  • 허동규 기자
  • 등록 2020-10-23 09:43: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양방향미디어·서비스주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카카오(035720)(의장 김범수)로 조사됐다.

 김범수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0월 20일)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39억원으로 전년비 29.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양방향미디어·서비스주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NAVER(035420)(13.98%), 아프리카TV(067160)(6.47%) 순이다.

 분기 매출

카카오의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카카오는 메신저, 포털, 커머스 등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카카오증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카카오, 모든 사업 실적 성장…자회사들도 잇따른 상장 준비

카카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39억원, 1162억원, 929억원으로 전년비 29.46%, 96.62%, 80.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실

카카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을 지속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매출액은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1167억원)에 부합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로 3분기 플랫폼 사업은 비즈보드 매출이 전분기비 20% 이상 증가해 광고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거래액 또한 전자상거래 시장성장률을 상회하고 톡스토어와 메이커스 거래액은 세 자릿 수 이상 증가율을 나타낼 전망이다.

유료콘텐츠 부문에서는 일본의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의 성장이 눈부시다. 2분기 픽코마의 거래대금은 전년비 147.9%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거래대금은 4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연 3조원 정도로 추정돼 픽코마의 성장여력은 향후에도 크다.

 카겜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카카오의 자회사들이 연이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 중 처음으로 상장해 따상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고 다음 날에도 시초가 2배+상한가)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58조원이 넘는 청약금이 몰리면서 상장 성공신화를 새로 썼다.

지난달 28일 추가적으로 카카오페이가 IPO(기업공개)를 공식 선언했다. 카카오 계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두 번째 상장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카카오페이가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핀테크업체 중 최초의 상장사가 된다. 기업가치 역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34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간편 결제와 자산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여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내년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역시 상장 예고를 했다. 자회사들이 상장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카카오에게 큰 호재로 예측된다.

 1년

카카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카카오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2주 신저가(12만7500원)를 기록했으나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8월 31일 52주 신고가(42만500원)를 갱신했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67%이다. 20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3.85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8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37.09배이다.

◆김범수 의장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계속 도전하겠다”

2010년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발점으로 카카오를 성장시킨 김범수 의장은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성공시켰고 현재 카카오는 ‘핀테크 공룡’이라 불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한 신사업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고 기존 사업 역시 실적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페이, 페이지, 픽코마 등 신사업 초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을 집행하고 있으나 광고, 커머스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신사업들의 거래 및 매출액 동반 증가세가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픽코마와 모빌리티, 페이의 수익화 시기가 도래하고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카오M 수익화 모델이 정립된다면 이익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