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조선해양, 리비아 석유 생산 급증, 수에즈탱커 수주 증가 기대–하나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11-03 08:51: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리비아 내전이 휴전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수에즈막스급 운반선 발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전일종가는 7만96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비아 내전이 휴전 협정함에 따라 리비아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발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 기지인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량이 최근 보름 사이 10만 배럴일에서 8배 가까이 급증했다”며 “리비아 정부에서는 원유 생산량을 곧 하루 100만 배럴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은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원유를 리비아에서 실어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아시아로 향하는 운항 루트에 사용한다”며 “지난 2011년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수에즈막스급과 비슷한 목적의 아프라막스급 원유 운반선 발주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전세계 수주잔량은 59척”이라며 “자회사인 현대중공업(현대삼호 포함)의 수주잔량이 16척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이 12척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은 전통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수주 강세를 보인 선종”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의 전세계 중고 선박량은 645척이며 이 중 2024년에 선령이 15년을 넘어서는 노후 선박은 293척으로 45%에 육박하게 된다”며 “전세계 중고 선박량 대비 수주잔량의 비율은 9.2%로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의 수에즈막스급 원유 운반선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조선부문 지주회사로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비나신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