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중국 설화수 20% 성장 위안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11-03 17:18: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6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금일 종가는 16만20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 48% 감소한 1조886억원, 5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00억원)를 상회했다”며 “미국과 아시아 지역 대규모 오프라인 점포 스크랩으로 인건비와 임대료가 감소하면서 해외법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업외비용으로 국내외 점포 폐점 관련 자산손상차손이 약 300억원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며 “온라인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부진했는데 특히 면세점 성장률이 YoY -49%로 산업 성장률(YoY -35%)보다 크게 떨어졌고 중국 법인 매출이 YoY 10% 감소한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유일한 위안은 중국 설화수 성장률이 YoY 20%를 넘었다는 점인데 설화수 매출 성장률이 제고되고 있고 SKII 매출 성장률과 유사하게 나왔다는 말은 대 중국 브랜드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준다”며 “하지만 여전히 면세점 등 국내외 주요 채널/지역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4분기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중국 설화수 성장률 제고는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거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기에는 이르다”며 “만일 4분기 실적에서 면세점 채널 성장률이 YoY -20% 수준으로 면세점 산업 성장률을 넘어서고 설화수가 의미 있는 광군제 성과를 내 준다면 아모레퍼시픽의 추세적인 주가 및 실적 회복을 논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을 제조, 가공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