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씨에스윈드, 바이든 효과로 성장 모멘텀 확대-유진
  • 이현일 기자
  • 등록 2020-11-10 09:47:4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1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13만3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바이든 당선으로 풍력 등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기존 예상을 월등히 상회하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풍력부문은 주요 보조금인 PTC(생산세액공제), ITC(투자세액공제)의 만기연장과 신규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PTC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시절 5년간 연장됐지만, 그 효과가 내년 피크를 기록한 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며 “ITC는 해상풍력 개발업체들이 강하게 요구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지원정책이 내년 회기 때 재도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미국의 풍력 설치량은 2022년부터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며 “미국 설치량 추정을 기존 대비 67~125%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미국에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설치 목표량이 가장 많은 뉴욕주(9GW)가 가장 유력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 북동부 연안주들은 약 28GW의 해상풍력 설치 목표를 확정 발표한 상태”라며 “바이든의 당선으로 해상풍력 투자비용의 30%를 세액공제 해주는 ITC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개발업체들의 예상수익률이 높아져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해상풍력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방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33억원, 317억원으로 전년비 47%, 73% 증가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미국과 유럽 업황의 호조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예상보다 컸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향후 씨에스윈드와 같은 모든 그린 산업 관련주들을 평가할 때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전망에 더욱 방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바이든의 당선으로 전세계가 탄소배출 순제로(0)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14%에 불과하고, 이를 100%로 가져가겠다는 것이 전세계의 목표”라며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 타워업체로 탄소배출 순제로 시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화면 캡처 2020-11-10 091840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alleyway99@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