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제주항공, 코로나19 백신에 거는 기대–하이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11-11 08:58: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조기 상승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1만5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준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96억원(YoY -83.8%), 영업손실 701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시장기대치(-630억원) 대비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항공여객수요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3분기 전국공항항공여객수는 약 780만명(YoY -75.2%)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분기 감소폭(YoY -81.6%)보다는 나아졌지만, 항공사들의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내선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여행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쳤을 것”이라며 “국내선 화물운임(Yield)은 항공사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국제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2% 감소해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영업적자가 감소할 정도의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국제선 화물운임은 공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상승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매출액에서 항공화물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뾰족한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일 미국 Pfizer(화이자)의 코로나19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항공운송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효과가 뛰어난 코로나19 백신이 조기에 보급된다면 항공여객수요 회복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이익추정치는 하향조정했다”며 “다만 효과적인 백신이 내년 하반기부터 보급될 가능성이 높아짐을 반영해 2022년 이익추정치는 상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로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