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GS건설, GS이니마 2조3000억원 규모 수주의 의미 –KB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11-20 09:13: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KB증권은 1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장기 운영권이 포함된 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따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8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GS건설의 주가는 3만14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19일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액 2조30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사업을 수주했음을 공시했다”며 “수주 대상 프로젝트는 Barka(바르카)5 IWP(담수발전)와 Ghubrah(구브라)3 IWP 두 건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시공과 더불어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Barka(바르카)5 IWP의 경우 수주금액은 6973억원, 예상투자액은 1423억원으로 27개월간의 건설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Ghubrah3 IWP의 경우 수주금액은 1조6340억원, 예상투자액은 3042억원으로 34개월간의 건설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2개 프로젝트 건설기간 동안 시공 매출액 3300억원(예상투자액의 70% 수준)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후 운영기간 20년 동안은 연 100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수주의 경우 EPC(설계∙조달∙시공) 예상 매출액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20년간 장기 운영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택사업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적극적인 확장이 가능 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익률이 우수한 GS이니마가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평균 연매출액이 4000억원 정도의 규모였으나, 이번 수주로 2개 프로젝트가 모두 가동되는 2024년부터는 1000억원의 운영 매출이 더해져 약 5000억원의 운영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EPC사업 특성상 건설기간 동안 GS이니마의 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운영시점부터 외형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건설업종 투자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주택공급에 따른 이익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저성장에 대비해 안정적인 이익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의 대형건설사가가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적극적이지만, 외형이 큰 업종 특성상 실적에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GS건설은 신사업 부문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해 투자자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다”고 언급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