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키움증권, 주당가치 희석보다는 오버행 이슈 – 케이프투자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12-17 17:28: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전환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은 제한적이고 이는 오버행 이슈에 가깝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의 금일 종가는 12만7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키움증권의 주가 하락은 보통주식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고 주식수 증가는 과거 발행된 전환사채(CB)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지난 8월부터 보통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12월 16일 56만4000주(기존 발행주식수의 2.5%)의 보통주가 추가 상장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CB는 2017년 7월에 전환가액 10만5247원(현 시점 기준 최초 전환가액 10만7000원)으로 총 139만7000주 발행됐으며 전환기간은 2022년 6월 18일까지이고 전환가액과 최근 종가의 괴리율은 19.7%”라며 “RCPS는 2018년 2월에 전환가액 10만7859원으로 총 329만3000주 발행됐으며 전환기간은 2028년 2월 22일까지, 상환기 간은 내년 2월 22일부터 2038년 3월 22일까지이고 전환가액과 최근 종가의 괴리율은 16.8%”라고 밝혔다.

그는 “RCPS는 이미 발행주식으로 valuation에 산입돼 있으므로 전환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은 제한적이고 잔여 CB가 모두 전환돼도 EPS, BPS, 목표주가 영향은 1% 미만”이라며 “증권 전환 및 추가상장은 주당가치 희석보다는 전환 후 매각으로 이어지는데 따른 오버행, 즉 수급 이슈”라고 해석했다.

이어서 “매 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시장 거래대금과 증시 호황으로 키움증권의 이익 체력이 견고해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유동성 축소 우려가 시기상조인 가운데 키움증권의 이익 컨센서스는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의 대량 전환은 추후 주가 상승이 다시 오버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수 있으나 본질 요인이 견조 한 대형주에게 수급은 일시적이고 부차적인 요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 위탁영업에 특화된 증권사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의 종속회사가 있다.

키움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키움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