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국민연금공단, 에스엘 외 9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3-11 16:29: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2.11~2021.3.11)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1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에스엘(005850)의 주식 5.07%를 신규 매수했다.

이충곤 에스엘 대표이사 회장과 에스엘 브라질 사무소. [사진=더밸류뉴스]

이충곤 에스엘 대표이사 회장과 에스엘 브라질 사무소. [사진=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은 또 한화솔루션(009830)의 주식 비중을 10.17%에서 12.01%로 1.84%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팬오션(02867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SK디앤디(210980)의 주식 비중을 8.67%에서 6.59%로 2.08%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매수한 에스엘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납품을 주로 하는 자동차 램프 및 새시 제품 제조회사다.

에스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에스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에스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894억원, 325억원, 384억원으로 전년비 20.02%, 180.17%, 137.04%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에스엘 고객사의 글로벌 생산이 전년비 부진했음에도 매출액은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LED 램프가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금 성격의 보너스(70억원)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에스엘의 프런트 앤드 모듈(FEM). [사진=에스엘 홈페이지 캡처]

에스엘의 프런트 앤드 모듈(FEM). [사진=에스엘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하반기 에스엘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국내외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기아차 쏘렌토와 GMC 터레인(Terrain)의 생산이 올해는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현대차 싼타쿠르즈(가칭)와 GMC 시에라(Seirra) 등 픽업 트럭 생산이 시작된다.

그 동안 에스엘의 GM향 램프가 대부분 판매가 부진한 승용 부문에 집중돼 있어 테네시 법인이 고전했지만 올해에는 GM SUV 및 픽업트럭 납품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공급을 앞둔 차량들이 대부분 판매량과 ASP(평균 판매 단가)가 높은 SUV 및 픽업트럭이라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업체의 신차 등을 통해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적용 차종의 확대는 전년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의 D세그먼트 이상의 신차들에는 LED 램프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인데, 에스엘의 LED 램프 매출 비중은 2019년 18%, 지난해 25%를 거쳐 올해는 3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에스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에스엘은 2월 3일 52주 신고가(3만150원)를 기록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리포트] 삼성SDI, 2Q EV향 이차전지 부진...매출액 둔화 우려 - LS LS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EV향 이차향 이차전지 부진과 약 41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3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자재료부문의 전기비 22%, 중소형 32%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사 매출액을 약 3조4000억.
  2.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 원전 사업 본격화로 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 사업 보완 – 유안타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주택 사업의 원가율 정상화와 글로벌 원전 수주 모멘텀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7만3700원이다.유안타증권의 장윤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7253...
  3. 위메이드플레이,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4.27배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우상준. 123420)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7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4.27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7.05), 엠게임(058630)(7.05), 웹젠(069080)(13.46)가 뒤를 이었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
  4. [이슈 체크] 2차전지 업종 주가 급등 배경 및 코멘트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5년 7월 4일.금주 2차전지 업종 강세에 따라 SK이노베이션 +22%,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11%, 삼성SDI +9%, SKIET +8%, 에코프로비엠 +6%, 포스코퓨처엠/롯데에너지머티 +5%로 시장(코스피/코스닥) 상승 대비 아웃퍼폼했다.주가 강세 요인은 섹터 순환매, IRA 우려 정점 통과(AMPC 종료 시점 유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이 .
  5. [장마감] 코스피 -1.99%↓(3054.28), 코스닥 -2.21%↓(775.80) 4일 코스피는 전일비 61.99포인트(-1.99%) 하락한 3054.28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3억원, 16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39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9%...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