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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를 통해 바라본 2008 글로벌 금융 위기
  • 이민주
  • 등록 2016-03-11 1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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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1. 이민주 한국일보 국제부 기자 

미국의 금융위기는 2008년 3월 16일 미국 5위 투자은행(IB) 베어스턴스가 부실을 견디지 못하고 JP모건에 인수된 게 시발점입니다. 무섭게 성장해온 거대 투자은행의 몰락은 당시 미국인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앞서 2007년 중순부터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가 닥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었습니다. 제가 그간 썼던 기사 가운데 미국의 금융 위기과 주식 시장에 관련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또, 일부 투자 전문가들이 주식 매입 시점에 관련된 발언을 했는데, 그게 실제로 얼마나 맞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2007년 9월 2일 : 2007년 9월 2일에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로 미국에서 유령 마을이 늘고 있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당시 저는 기사에서 "미국인들이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는데, 뒤이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하면 별 거 아니었네요.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금융위기의 시발점이라는 사실을 예견한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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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2. 서브프라임 쇼크… 미국 유령마을 늘어난다/ 대출금 값지 못한 소도시민들 이사 줄이어 / 경매 주택 40% 급증… 대공황 이래 최악. 이민주기자 mjlee@hk.co.kr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에 살고 있는 태미 이글스톤씨 부부는 지난해 초 이웃 주민들이 주택 대출금을 갚지 못해 하나 둘 씩 집을 비우는 것을 보고서도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은 대출을 받지 않고 집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비어 있는 집들이 늘면서 이글스톤씨 부부는 야간에 거리에 나서기가 겁이 났다. 쌍둥이 딸들도 밤이면 무섭다며 보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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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글스톤씨 부부가 이사를 결심하고 집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주거 환경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아무도 집을 보러 오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최근 집을 10만 9,000달러(약 1억원)에서 9만 9,000달러(약 9,300만원)로 10% 내렸지만 단 한 통의 문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위기 이후 미국의 도시 인구가 줄어 들고 주거 환경이 나빠지는 등 미국의 소도시와 마을이 유령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 뉴욕 타임즈의 최근호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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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에서 집 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은행 압류 주택의 건수가 지난해 1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 수치는 올해에는 대공황 이래 최고치인 200만 건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62가구 가운데 1가구가 은행 압류 주택으로 전락한다는 이야기다.

이 같은 현상은 주인 개인의 불행에 그치지 않고 마을과 소도시 전체에 연쇄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일단 집값이 떨어지면 은행의 융자조건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해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이래저래 경기가 위축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집을 사는 것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느낌’이라며 꺼리는 상황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메이플 하이츠시 당국은 최근 시립 수영장 두 곳을 폐쇄하고 경찰과 소방 인력을 대폭 구조 조정했다. 체납액이 늘어나는데 따른 세수(稅收)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도시의 주거 환경은 더욱 나빠졌고, 이는 집값을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도시에서 볼 수 있던 이런 현상은 이제 로스엔젤레스 같은 대도시로 번지고있다. 한때 최고 50만 달러를 호가하던 할리우드의 한 콘도는 최근 15만 달러에 팔렸고 65만 달러를 호가하던 주택이 이제는 45만 달러에 내놔도 보러오는 사람 조차 없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일 “주택 대출을 저리 대출로 바꾸려는 집 주인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법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위기 타개에 나섰지만 이미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 미국인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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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 : 지난해(2008년) 4월 2일자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 빅 브러더가 된다"는 기사를 썼네요. 베어스턴스가 경영 위기로 JP모건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금융권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은  FRB가 이런 대책을 마련했으니 위기가 이 정도에서 수습되겠지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우지수도 이로부터 1개월 여 동안 상승합니다. 다가올 파국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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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2. FRB 美 금융 '빅브라더' 된다 / 사모펀드 거래내역도 열람… 시장조정자로 격상. 한국일보 이민주기자 mjlee@hk.co.kr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로 드러난 미국 금융시장 감독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권한 강화와 금융감독기구의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3월 3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 개혁안은 1920년대 대공황기의 금융 개혁에 기반을 둔 현재의 금융시장 감독시스템 전반에 메스를 댔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이번 개혁안에 따라 FRB가 미국의 금융시스템 전반을 감독하는 기구로 격상된다고 보도했다. FRB는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미국의 모든 금융 기관과 참여자를 감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 증권사, 보험사는 물론 그간 감독의 사각지대였던 헤지펀드, 사모펀드의 거래 내역도 열람할 권한을 갖게 된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이에 대해 FRB가 지급준비율 변경 등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넘어 시장 조정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폴슨 재무장관은 최근 FRB가 최근 미국 5위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위기에 빠지자 신속히 개입, 금융 시장의 혼란을 수습한 것을 계기로 금융 기관을 총괄하는 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된 금융감독기구의 통폐합 작업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 산하 저축기관감독청(OTS)은 연방금융감독기관인 통화감독청(OCC)에 흡수, 통합된다. OTS는 연방의 예금과 대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OCC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통합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PFRA)도 신설돼 증권 거래와 선물 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혁안은 또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현안으로 부각된 모기지(담보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기지관리위원회(MOC)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향후 2,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이 개혁안의 의회 인준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치열한 로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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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9 :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9월 9일에는 미 정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해 구제금융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반짝 반등이었네요. 미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곧이어 다가울 대폭락을 예상하지 못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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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美 사상최대 구제금융 / 투자자 희비 엇갈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미 정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을 발표하자 월스트리트는 주가 반등으로 환영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와 지역 은행은 주식 소각 우려와 배당금 중단 등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미국의 구제금융 발표로 금융업계와 투자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이번 발표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보통주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사라질 각오를 해야 한다.
인수 합병을 하면 인수 기업은 피인수 기업의 주식을 소각하거나 일정 비율에 따라 교환하는 등 재량권을 갖는다. 이번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향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두 회사 주식의 소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 각각 35, 32달러였던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5일 현재 5.5, 7.04달러로 폭락했다.
두 회사의 우선주 배당으로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채워온 미국의 지역은행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폴슨 장관이 두 회사의 우선주와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금융전문 사이트 CNN머니에 따르면 8월 현재 38개 미국 지역 은행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우선주 13조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8개 은행은 두 회사의 우선주 비중이 투자액의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는 "지역 은행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융 시장이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두 회사의 채권을 주로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은 채권 가격 상승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로 정부가 두 회사의 부채(채권)를 보증한 셈이 됐고 이는 '채권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위기에 빠진 우량 기업의 채권을 매입해두면 돈이 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두 회사가 발행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보유한 기관 투자가들도 투자 손실 우려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폴슨 장관은 증권 시장에서 50억달러 규모의 MBS 매입 의사를 밝히는 등 MBS 지원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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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10 : 그로부터 다시 1개월이 지난 10월 10일에는 미국의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바닥론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면서 주식 시장에서 극도의 공포감이 만연했었는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바닥의 신호로 본 것이지요.  워렌 버핏도 10월 16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미국 주식을 사라, 나는 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는 "지금이 주가의 바닥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짜 바닥은 올해 3월이었으니까 5개월의 차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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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미국 주식 투자자들 "경기 바닥에 대박보물이…" / 주가가 평균 5개월 선행… 美 투자자들 "이번엔" 논쟁 가열. 이민주기자 mjlee@hk.co.kr  

 

주식은 경기에 앞서 움직인다. 경기가 회복하기 전에 주가가 먼저 눈치를 챘다는 듯 대상승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주식 연구의 권위자인 미 와튼 비즈니스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미 증시는 경기침체가 바닥에 도달하기 평균 5.1개월 전 반등을 시작했으며, 이때 주식을 매입하면 초기 수익률은 2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사이클의 바닥을 정확히 맞출 수만 있다면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에 맞먹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미 경제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미국의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바닥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민간경제 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이젤 걸트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지난해 12월부터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경기침체를 판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실질소득, 고용, 산업생산, 도ㆍ소매 판매 등 5가지를 기준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 또 다른 경제분석 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조사에 따르면 미 경제가 1929년 대공황 이래 모두 열세차례 경기침체를 경험했으며 침체기간은 평균 13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과 경기 사이클의 역사적 평균치를 근거로 하면 지금이 주식 매입을 고려할만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문제는 경기침체의 골이 대공황에 비유될 정도로 깊다 보니 평균치를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NBER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대공황은 1929년 8월부터 1933년 3월까지 43개월간 진행됐으며, 주가는 경기가 바닥에 도달하기 8개월 전인 1932년 7월 8일 41.22로 바닥을 찍고 상승을 시작했다.
미 역사상 가장 긴 침체기였던 대공황을 기준으로 하면, 미 주식 시장의 반등은 2011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980년 1월부터 7월까지는 경기침체 기간이 6개월로 가장 짧았다. 2001년에도 9ㆍ11테러를 전후해 8개월간의 침체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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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4. 美 '금융위기 → 경기침체' 시나리오 가시화 / 금융위기 실물 확산/ 지난달 일자리 15만개 감소… 5년 5개월만에 최대 / 벤처기업 돈줄 막혀 → 애플社 시가총액 10% 증발
車판매 15년만에 최저, 제조업지수 7년만에 최저 /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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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나스닥 종합지수가 4.48%나 내려 2,000선이 무너진 2일 미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다. 미 경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실물경제가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사실이 지표와 통계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정책 당국자와 세계 각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걱정해온 악몽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미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느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하기보다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달 미국에서 일자리가 15만9,000천개 감소해 5년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돈 줄 막힌 실리콘 밸리 : 3일 미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과 자웅을 겨루는 AMD가 연말까지 핵심사업의 하나인 프로세서 디자인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실리콘 밸리는 특성상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그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며 "AMD의 분사 결정은 실리콘 밸리의 투자자도 금융 위기로 몸을 사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자금 조달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신생 벤처는 9월 초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국유화 발표 이후 '돈 줄'이 막혔다. 프래디맥의 국유화 발표 직전인 8월 말 300만달러(약 31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모바일 솔루션 벤처 스카이덱의 제이슨 데빗 최고경영자(CEO)는 "당신은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며 "당분간 직용 채용을 하지 않고 서비스 유료화를 앞당겨 현금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는 멀쩡한 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일 886억달러(약 90조원)로 지난주 대비 10.3%가 증발했다. 

자동차 업계 15년만에 최저 판매 :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96만 4,873대로 199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동기의 131만대에 비해 26.6%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동차가 꼭 필요한 미국인도 금융 위기로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자동차 판매 대수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물 경제의 부진을 보여주는 지표는 이뿐이 아니다. 미 상무부의 2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내구제 공장 주문이 전달 대비 4% 감소를 기록,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구제 공장 주문은 지난 6개월간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이번에 감소세로 반전했다. 1일 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지수는 43.5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이미 시작 : 시장조사기관 마켓워치는 "개인소득, 산업생산 및 도소매 판매, 실업률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개인소득은 정부의 세금 환급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산업 생산과 도소매 매출은 각각 2.8%, 1%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업률은 6.1%에 달한다. 9월에 사라진 일자리 15만9,000개는 2003년 3월 이후 최대치로 전문가 예상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특히 9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해 최근 1년 사이 76만명이 실직했다.

경기침체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국내총생산(GDP)의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적용해도 미국은 경기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에 GDP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올해의 분기별 GDP는 내년 초 발표된다.

마켓워치는 "10년 가까운 저금리로 미국 경제는 경쟁력이 떨어졌으며 구제금융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미국의 경기침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은 적어도 내년 4월까지는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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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9 : 다시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11월에는 존 폴슨, 제레미 그랜덤 같은 투자 대가들이 주식을 매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바닥에서 4개월 앞선 시점이었네요. 제레미 그랜덤은  "지금은 주가가 바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매입해 장기보유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투자 대가도 바닥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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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19. 증권시장, 슬슬 기지개 켜는 투자 대가들 / 폴슨 회장도 그랜덤 회장도 "주식 충분히 싸다… 이젠 사야할 때" / 이민주기자 mjlee@hk.co,kr

"투자는 너무 늦는 것 보다 이른 게 낫다."(제레미 그랜덤ㆍGMO펀드 회장)

존 폴슨, 제레미 그랜덤 등 투자 대가들이 증권시장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FT는 17일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존 폴슨 폴슨&컴퍼니 회장이 이달 초 미 금융기관이 발행한 모기지담보부증권(MBO)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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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존 폴슨(왼쪽) 폴슨앤컴퍼니회장, 제레미 그랜덤 GMO펀드 회장]

신문은 "폴슨 회장은 4월 사모펀드 업체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워싱턴뮤추얼펀드(WaMu) 주식에 공동투자할 것을 제안받았으나 시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한 적이 있다"며 "그런 그가 증권 매입에 나선 것은 시장에 거래되는 주식과 채권이 충분히 싸졌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36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폴슨 회장은 13일 소로스펀드의 조지 소로스 회장,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의 제임스 시몬스 회장 등과 함께 헤지펀드 업계를 대표해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2006년부터 부동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ABX 인덱스 등을 집중 매입해 지난해 37억달러를 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16일 가치투자의 대가 제레미 그랜덤(사진 오른쪽) GMO펀드 회장이 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랜덤 회장은 지난달 주주에게 보낸 편지에서 "S&P500지수의 저점은 585~780이며 내재가치에 부합하는 적정선은 975"라며 "미국은 물론 해외 주식이 20년 만에 처음 적정하게 싼 수준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17일 현재 S&P500지수는 850을 기록하고 있다.
그랜덤 회장은 2000년 인터넷 버블의 붕괴를 예견하고 "향후 5년 안에 적어도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 한 곳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앞서 워렌 버핏 버크셔 해더웨이 회장은 "시장이 공포에 휩싸여 있을 때가 매입 시점"이라며 "개인적으로 미국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NYT는 그랜덤 회장을 인용, "주가가 앞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도 내재가치 이하로 거래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처음 매수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 매입하면 7년 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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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0 : 그해 세밑인 12월 10일에는 각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 빅3 구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계기였습니다. 돌이켜보니 이것도 실제 바닥과는 4개월 앞선 것이었네요. 주가는 다시 떨어졌고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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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바닥론 '고개' / 오바마 新뉴딜·車 빅3 구제에 일제히 상승세.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6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주식 시장에서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의 이른바 신뉴딜 정책 발표 이후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8일 미 다우지수는 8,934로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3.46%) 급등,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15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에 하향곡선을 그렸다. S&P500지수도 909로 전 거래일 대비 33.63포인트(3.84%) 상승해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150억달러 구제안 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20, 24%나 솟구쳤다.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6% 오른 4,300으로 마감됐고 프랑스의 CAC40지수와 독일의 DAX지수는 각각 3,247, 4,715로 8.7%, 7.63%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8일 411포인트(5.20%) 폭등한 데 이어 9일 장중 한때 8,490까지 치솟았다.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2,090, 15,044로 3.57%, 8.66% 올랐다.

세계증시가 며칠째 급반등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 바닥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잇따라 타전했다.

WSJ는"자산운용사 레그 메이슨의 펀드 매니저인 빌 밀러, 로이트홀드 금융그룹의 스티브 로이트홀드 회장, 시장 평가 기관 비리니 어소시에츠의 애널리스트인 라즐로 비리니 등 유명 금융 전문가들이 이달 들어 미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보도했다. 15년 연속 S&P지수 상승률을 추월해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펀드 매니저 빌 밀러는 1일 "최악의 순간이 지났다"고 선언했다.

FT는 "산적한 악재들에 쌓여 있는 상황에서 미 증시가 바닥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랠리는 이전에 비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은 각국의 증시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을 보고 있다"며 "실물 경제가 여전히 최악이지만 주식 시장은 선행성을 갖는다는 특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SJ은 증시조사기관 로리 리포트의 폴 데스몬드 회장을 인용, "증시 바닥론은 3월에도, 7월에도 있었다"며 "진정한 바닥을 알리는 신호인 투자자의 매도 소진이나 매수세의 증가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WSJ은 "미 증시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가 바닥 신호가 가까웠다고 언급했다"며 "확실한 것은 바닥론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하이에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이달초 "아직까지는 바닥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모든 신호가 바닥 쪽을 가리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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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7 : 미국의 실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투자자들을 어지간히 지치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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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27.  미국 실업자 500만 돌파 / 1년새 200만이상 급증…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미국의 실업자수가 마침내 500만명을 돌파했다. 미 노동부는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과 새로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수가 이달 14일 기준으로 511만 2,000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노동부의 실업통계 추적이 가능한 196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의 실업자수는 1년전 같은 시점에는 280만명이었으나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200만명 이상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의회가 통과시킨 실업보상 연장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약 140만명을 합칠 경우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6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양상은 대규모 감원조치로 실직을 당한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주(2월16∼2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한주전보다 3만 6,000명 증가한 66만 7,000명에 달해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2만5천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미국에서 이처럼 실업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가계소득 감소로 소비지출이 줄고 기업의 매출부진, 투자위축으로 이어져 다시 고용감소가 초래되는 악순환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올해 연말까지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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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0 : 그리고 올해 3월 20일 '세계 경제 바닥 보이나'를 제목으로 기사를 출고했습니다. 아, 돌이켜보니 이때가 정말로 미국 주식 시장이 바닥이었네요. 하도 여러 번 기사를 쓰다 보니 결국은 맞추기는 맞췄네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당시에 이 기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극소수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사가 너무 자주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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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세계 경제 바닥 보이나] 미국경제 '봄바람' 착시인가, 실제인가
2월 신규주택 착공 22% 증가… 경제지표도 개선 기미 / 이민주기자 mjlee@hk.co.kr  1 
 
미국의 경기침체를 유발했던 주택시장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2007년 12월 이후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경기침체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구매관리자지수(PMI), 경상수지 같은 거시경제 지표들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58만3,000건으로 전달 대비 22.2% 증가했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란 새로 착공되는 미국의 개인 소유 주택을 말하는데 이것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펜실베이니아, 뉴욕 등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동부의 착공 건수가 8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초 2월의 신규 주택 착공이 45만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착공에 앞서 미국 부동산 당국에 의해 주택이 허가되는 건수를 보여주는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2월에 54만7,000건으로 전달 대비 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들이 미국의 주택 시장 개선에 주목하는 이유는 주택 부문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갖고 있는 중요성 때문이다.

미국은 GDP의 70%를 소비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야 경제가 사는데 주택 시장 개선이 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보험사 스위스 리의 이코노미스트 쿠르트 칼을 인용, "주택 시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라며 "소매 판매, 내구재 소비 등이 여전히 나쁘지만 이번 결과가 미국인에게 위안을 주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변화는 미국 정부와 은행업계가 그간 금융위기의 시발점인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노력해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지난해말 인수합병(M&A)이 일단락되고 정부의 공적자금이 수혈된 것을 계기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대출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GDP의 선행 지표로 요즘 효용성을 인정받는 PMI도 2월에 35.8을 기록해 지난해 12월의 32.9에서 바닥으로 찍고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MI란 신규 주문 건수, 공장의 재고 수준 등 5가지를 종합한 것으로 50을 넘으면 제조업이 호황기에 있다고 본다.

때마침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경상수지도 개선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6,733억달러로 2007년의 7,312억달러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 역시 1,328억달러로 2003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3일 나올 실업률 통계에 관심을 쏟고 있다. AP통신은 "실업률은 주택 시장 지표와 더불어 개인의 소비 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며 "3월 실업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온다면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보도했다.그러나 현 단계를 경기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AP통신은 "2월 주택 시황 발표를 보면 신규 주택 판매와 공급량은 여전히 감소세"라며 "경기가 회복됐다기보다는 일시 반등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12일 나온 소매 판매도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2월 실업률 역시 8.1%로 지난해 1월 4.9%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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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9년 5월 11입니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무섭게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앞으로도 미국의 주식 시장의 전망에 관련된 기사를 많이 쓸 테지만, 지금까지의 통계를 보면 이게 맞아 떨어질 확률은 극히 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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