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1월 배우 강동원(사진 오른쪽)이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어 17일 YG는 배우 김희애(사진 왼쪽)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희애는 데뷔 이래 혼자 활동하다가 생애 첫 소속사로 YG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과 김희애는 YG 측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능력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큰 기대감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희애의 영입으로 배우 매니지먼트의 위상과 균형을 더욱 견고하게 갖췄다는 평이 일고 있다. 차승원, 최지우, 구혜선, 유인나에 이어 최근 영입한 톱스타 강동원, 김희애까지 합류하면서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이 그룹 해체 후 창립한 연예 기획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96년도에 설립되어 음반 기획 및 제작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가수들을 배출했다. 지누션, 원타임, 에픽하이, 빅뱅, 2NE1, 악동뮤지션 등의 소속 가수를 키워냈다.
YG의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음반음원 17.04%, 기타 5.25%, 콘서트공연 13.3%, 광고모델 12.43%, 로열티 28.41%, 출연료 9.9%, 기타수수료 13.67%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이 음반음원과 콘서트공연 등과 같은 음악과 관련된 곳에서 매출이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김희애와 강동원 등 배우들의 영입으로 매출처의 다변화 전략을 추구한 것을 알 수 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자회사를 설립할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제작, 패션 사업 등으로 진출해 시너지효과를 내어 수익의 극대화를 모색하려 하는 것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31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3.5%, 31.2%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의 본격화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와 신규 아티스트 데뷔 및 뉴미디어 등의 신규매출원 성장으로 인한 매출 다변화』로 인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