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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 「2015 고용창출 100대 우수 기업」에 4년 연속 선정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17 16: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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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오뚜기, CJ프레시웨이, 넷마블게임즈, 쿠팡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선정됐다. 17일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 개혁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발표했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위원회는 전년 대비 고용이 30인 이상 증가한 1만 8,000여개 기업 중에서 고용증가율, 고용의 질, 고용관계법 준수 등을 고려해 100개의 기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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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4년 연속 선정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 양질의 시간 선택제, 열린 채용제도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고,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전일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있고, 또한 연령, 성별, 학력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채용제도를 적극 활용해 고용에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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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4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직원 규모로 출범했지만, 3월 현재 전국 860여개 매장에서 8,300여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정책자금 우대뿐만 아니라 출입국 편의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금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리려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이 작년 한 해 노동개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하여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므로 청년과 장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반드시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월 청년실업률 12.5%

스타벅스가 4년간 고용창출에 기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왜냐하면 지난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2.5%로 전 연령대 실업률(4.9%)을 두 배 이상 웃돌면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2%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청년 실업률은 전년 동월(11.1%)와 비교했을 때도 1.4%나 오른 수치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청년 실업률 상승의 이유를 꼽을 때 「경기침체」를 꼽는다.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채용이 줄어들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부는 「청년실업은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경제성장률, 미래세대 붕괴 등과 이어질 수 있다는 데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의 고용증가가 가능한 이유

스타벅스의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가장 크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8,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3년만에 외형을 2배 가까이 키웠다. 이는 매장 수 증가뿐만 아니라 메뉴 다양화 전략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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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7,73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17.2% 늘었다. 특히 3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스타벅스는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 규모였다. 이 때에 비해 매출은 1.98배, 영업이익은 1.9배씩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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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스타벅스의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다.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2년 477개였지만, 2013년 598개, 2014년 740개, 지난해 850개로 3년 사이 78% 늘었다.

다만 점포 수 확대만으로 스타벅스가 매출을 늘린 것은 아니다. 3년 사이 매출 증가율은 98%, 매장수 증가율은 78%다. 매출 증가율이 매장수 증가율을 20%포인트 상회한다. 스타벅스 측은 직영화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확대에 주력한 것이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점포당 매출은 2012년 8억1963억 원에서 지난해 9억1047억 원으로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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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대표인 이석구 대표가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을 비롯, 취업 취약 계층에 고용 기회를 제공해 나가며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을 정하면서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욱 소통하겠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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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커피 브랜드 평판조사를 하게 되면 항상 스타벅스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은 1971년 세 명의 동업자에 의해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문을 열었다. 이후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1997년 미국의 스타벅스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신세계가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열었다. 2000년 (주)신세계와 스타벅스 본사의 공동투자로 합작법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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