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NAVER, 카페24 인수 가시화 시 커머스 지배력 강화-삼성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08-10 08:58: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NAVER(035420)에 대해 카페24 인수 시 두 기업의 시너지로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강자로 등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44만7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연구원은 “네이버는 신주 인수 방식으로 1500~2000억원을 투자해 카페24의 지분 20%를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지분 10.7%를 보유한 우창균 이사는 2대 주주가 돼 네이버가 최대 주주가 된다면 차후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페24는 1999년 설립된 국내 1위 전자상거래 호스팅 기업으로 전자상거래 판매자들에게 쇼핑몰 개설, 광고, 마케팅, 결제, 물류 등 쇼핑몰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난 10년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연평균 20%대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카페24는 지난해 매출액 2473억원과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며 “네이버가 카페24 인수 시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에 이어 1위 독립 쇼핑몰 운영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롱테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페24의 지난해 국내 쇼핑몰 거래액은 11조원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과 경쟁에도 10% 후반대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추가 성장을 위해 카페24는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비 86%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카페24가 구축한 해외 웹호스팅 인프라는 네이버의 글로벌 스마트스토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와 마케팅 솔루션 부분에도 기존 네이버 쇼핑과 통합 시 중복 비용 절감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아직 카페24 인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변수가 존재한다”며 “최근 한 주간 카페24의 주가 급등으로 인수 가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인수 확정시 네이버의 국내 커머스 시장 내 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커머스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카페24 역시 최대 경쟁자였던 네이버와의 협력과 지원으로 신사업 투자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을 덜고, 외형과 수익성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딜은 양 사 기업 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네이버는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FireShot Capture 071 - NAVER _ 네이버 금융 - finance.naver.com

NAVER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