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 플랫폼사업 규제 영향 감안, 목표주가 조정-이베스트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1-09-24 09:30: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포털 플랫폼 업체에 대한 정부 규제로 가치 하향 국면을 맞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카카오의 주가는 11만9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모빌리티 및 테크핀 플랫폼 사업에서 규제 이슈가 발동하며 가파른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는 과거에도 수차례 발생해 규제산업의 테두리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는 군소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 사업의 철수, 사업 파트너 및 이용자들의 상생을 추구하며 정부의 규제에 상당부분 호응했으나, 카카오는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사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업고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했다”며 “이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야기하고 이번 규제의 사정권 안에 들게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빅테크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독과점 규제∙골목상권 침해 규제 등 공익적 목적이 강하고 국민의 일반 정서에도 부합해 업체 입장에서 정부 규제와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며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소지가 강한 비즈니스에 대한 사업중단 등을 포함한 상생안을 내놓은 것도 당연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빌리티, 테크핀 등 카카오의 주요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해당 플랫폼은 물론이고 다른 플랫폼 사업들에도 사업의 범위,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치 하향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플랫폼 규제 이슈 이후 카카오의 주가 조정은 단순히 심리적인 부분이 아니라 상당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이슈 이후 25%나 조정을 거쳤음에도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등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a854123@buffe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