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예상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2-09 08:57: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POSCO(00549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자체는 주가에 중립적이고 지주회사의 자체사업 가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29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POSCO는 12월 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되면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은 POSCO영업(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POSCO지주 회사를 상장하고 POSCO영업(자)회사는 비상장으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POSCO지주회사와 POSCO영업(자)회사를 모두 상장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할 경우 POSCO지주회사가 POSCO영업(자)회사의 지분 30%(자기주식 13.3% 보유)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추가 조치(시장에서 매입 혹은 주식 교환 등)가 큰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POSCO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가 바뀌고 POSCO영업(자)회사가 비상장 상태가 되는 이벤트 자체는 기업가치에 중립적”이라며 “이미 POSCO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었고 POSCO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POSCO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4%, 74%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이어 “국내 외 철강 자회사들까지 고려하면 철강 부문의 기여도는 절대적“이라며 “POSCO지주회사의 가치는 철강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POSCO지주회사는 자체 사업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리튬과 니켈, 수소 등 신성장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에 더 해질 신사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받느냐가 POSCO지주회사의 기업 가치에 매우 중요한데 신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로드맵 등 공개 필요하고 계열회사들과의 신사업 관련 역할 배분도 관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비상장인 POSCO영업(자)회사의 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이 가능하기에 POSCO영업(자)회사의 기업공개 여부에도 투자자 관심 모아질 것”이라며 “다만 이는 POSCO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대비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이므로 회사 측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고 국내 주요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평균 56%”라고 전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