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광고 시장 회복세. 수혜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05 15:21: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4·13 총선과 신형 스마트폰 출시, 2016 브라질 올림픽이 국내 광고 시장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HMC투자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광고시장은 모바일 부문과 CATV PP와 종편채널들의 선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3.4% 성장한 11조 9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임민규 애널리스트도 『광고시장과 관련해 올해 해외 5%, 국내 3%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광고 전문 기업은?

국내 상장된 광고 전문 기업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문 광고기업은 지투알, 나스미디어, 제일기획 등 총 7개의 기업이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총 4개이며,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그 뒤로 나스미디어, YG PLUS, 지투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 계열사의 실적과 광고수주에 영향을 받아

광고업을 영위하는 7개의 기업들은 대부분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과 광고수주에 영향을 받는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의 영향을 받고, 이노션은 현대·기아차의 업황과 마케팅 전략에 주가가 출렁이곤 한다. 올 들어 제일기획은 18%의 주가하락을 경험한 반면, 이노션은 13%에 가까운 주가상승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7만원이었던 이노션의 주가는 지난 1일 7만8800원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12.57%의 높은 주가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제일기획은 2만700원에서 1만6950원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18.12% 빠졌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부진과 수주부진, 외국계 광고회사(퍼블리시스)의 지분인수설 등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수설이 있던 지난 2월 17일 주가는 11% 하락하기도 했다. 

이노션은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투싼, 아반떼 등 신차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기아차의 K7,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123

오리콤은 두산그룹 계열사로 광고대행업 및 홍보, 판촉, 시장조사 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YG PLUS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YG 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YG PLUS는 더페이스샵, E1, 블랙야크, 삼화페인트, AJ렌터카, 코카콜라, SK텔레콤, 도시바, 써모스코리아, 오꾸닭, 돌코리아, 파스쿠찌, 호야렌즈, 대만관광청, 블랙야크 등의 광고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광고업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최고의 유망직종이자 대학생들이 꿈꾸는 직업 1위로 꼽힐 정도로 유망 산업이었다. 그렇지만 이후 제일기획과 이노션을 비롯한 대기업 계열의 광고회사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활동범위가 좁아졌고, 여기에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면서 침체기를 지나고 있다. 여기에 광고를 귀찮은 스팸(spam)메세지로 생각하는 대중들의 인식변화와 마케팅 채널 증가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광고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커져만가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