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글로비스, 리스크 해소, 재평가 시작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06 08:29: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고 올해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송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7만3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전일(1/5) 공시를 통해 대주주의 10% 지분(정몽구 6.71%, 정의선 3.29%)을 Project Guardian Holdings에 주당 16만3000원(전일 종가 17만3000원 대비 5.8% 할인)에 매각했다”며 “주주간 계약에 따라 대주주와 Project Guardian Holdings는 공동보유자로 설정됐다”고 전했다.

또 “Project Guardian Holdings는 이사 1인을 지명권과 대주주가 지분 매각 시 동반 매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Tag-Along)를 부여받았다”며 “이번 블록딜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잠재적 리스크였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12.1% 증가한 747.3만대로 제시됐다”며 “계열사의 낮은 재고 수준을 감안하면 생산량도 유사한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부품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지난해 말 비계열사 완성 차해상물류 계약도 확보했고 이에 부품 및 완성차 물동량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1조2300억(+11.1% y-y)을 기록하면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른 높아진 수송 원가를 성공적으로 수송 운임에 전가할 경우 유통사업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5조4197억원(+11.1% y-y, +0.3% q-q), 영업이익 3092억원(+76.5% y-y, -1.8% q-q, 영업이익률 5.7%)을 기록했다”며 “환율 호조와 운임 강세로 생산 차질에 따른 완성차 및 부품 수송량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보이고 올해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수송량 증가로 외형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올해 완성차 생산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로 인해 밸류에이션 약세를 경험했다”며 “이번 블록딜로 인한 리스크 해소로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로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한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