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효성티앤씨, 시장 잘못 만난 죄: ROE 36%에 PBR 1배 미만의 글로벌 No.1 - 하나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1-27 16:49: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7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올해 1분기가 분기 실적의 바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의 금일 종가는 41만55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559억원(QoQ -18%, YoY +174%)으로 컨센(3956억원)을 10% 하회했다”며 ”스판덱스/PTMG의 영업이익이 3344억원(QoQ -18%)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파악했다.

또 “판가는 견조했으나 12월 중국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데다 BDO 강세가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34%로 QoQ -4.4%p 감소에 불과해 여전히 높은 마진율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76억원(QoQ -33%, YoY -4%)으로 이는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률을 QoQ -12%p 축소한 22%로 가정한 매우 보수적인 가정”이라며 “춘절 및 중국 동계올림픽 등 영향으로 전방 가동률 상향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고 판매량 회복이 다소 더딜 수 있다는 보수적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의 실제 판가 하향치가 가파르지 않고 최근 BDO 가격의 급락, 중국 닝샤 3만6000톤/년, 브라질 9000톤/년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를 감안하면 향후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도 존재한다”며 “춘 절/동계올림픽 이후의 중국 내 재고소진 여부 및 시황 반등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고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는 실적의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1조원으로 조정했으나 TP는 유지한다”며 “올해 감익에도 그 레벨은 매우 높지만 시총은 펀더먼털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보수적 추정으로도 ROE는 36%이나 PBR은 0.96배에 불과하다”며 “PER은 3배이고 2019년 1조7000억원의 순차입금 구조에서 올해 말 3500억원의 순현금 상태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기에 재무적 리스크도 완전 해소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글로벌 No.1 소재업체 중에서 이만큼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경우도 없다”며 “하반기 인도 증설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있을 것이고 가치 재평가가 어려운 한국 증시를 만났지만 한번 더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티앤씨는 주식회사 효성에서 인적분할돼 섬유/무역 사업을 영위한다.

효성티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효성티앤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